지난 28일 MBN ‘동치미’는 ‘투자에 실패해 3억 5천 날린 강주은 VS 두발 길이 때문에 광고를 놓친 최민수’라는 제목의 선 공개 영상을 올렸다.
이날 강주은은 “돈에 대해서 기가 막힌 경험들을 많이 했다”라며 “경제권이 조금 더 편해지면서 이게 다 내 돈이니까. 투자도 이상하게 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7년쯤인가 그렇다. IMF 때 주식을 한 번 해봤다. 남편에게 ‘한번 주식을 해볼까?’ 했더니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봐’라고 했다”라고 남편 최민수의 반응을 전했다.
이어 “그거는 그냥 간 돈이었지만, 가장으로서 금전적인 책임을 지고 있지 않나. CF가 굉장히 큰 게 들어오고 갔다. 머리를 조금만 자르면 되는데, 안 잘랐다. 자기가 예술인이니까 이 느낌대로 가겠다고 하더라”라고 또 다른 일화를 전했다.
강주은은 “(최민수가) 조금만 자르면 엄청 큰 CF를 찍을 수도 있었는데. 확 지나가는 기차같이 느껴졌다. 근데 뭐라고 못 하겠더라 예술적인 표현을 해야 하니까”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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