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안산시가 추진한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이 올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37명의 청년에게 실질적인 주거 이전 비용을 지원했으며,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85%가 “주거비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주거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물가·고금리 상황 속에서 주거 이전이 불가피한 청년들에게 이사비와 중개보수 등 현실적인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초기 정착에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19세부터 39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으로, 안산시 관내로의 전입이나 관내 이주 시 발생하는 실비용을 최대 40만 원까지 보조했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67명을 대상으로 시작된 이 지원사업은 올해 신청자 기준을 완화하고 예산을 증액하면서 지원 대상도 크게 늘었다.
시는 올해 3월 한 달간 온라인 접수를 통해 총 225명의 신청을 받았으며, 서류심사 등을 거쳐 137명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
사업 종료 후 실시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지원금 덕분에 전입 초기 부담이 크게 줄었다”,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유사 사업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는 응답이 다수였으며, 시는 이를 토대로 향후 정책 개선 방향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청년들이 주거 불안에서 벗어나 삶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책을 계속 고민하겠다”며 “사업 성과와 시민의견을 반영해 내년에도 사업을 확대·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산시는 이밖에도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 등 다양한 청년 주거복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책 관련 정보는 안산시청 누리집 ‘청년정책’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청년정책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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