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또 손흥민을 노린다.
영국 ‘더 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소식통은 여름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거액의 제안이 온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팔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부진했음에도 여전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다음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손흥민은 잔류를 원하나 새로운 도전을 하기 완벽한 순간이다”고 전했다.
이어 “다니엘 레비 회장은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추진할 것이다. 손흥민에게 사우디아라비아가 엄청난 제안을 한다면 토트넘은 매각을 해 새 선수 영입 자금을 마련할 것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는데 대체자로 지목될 수 있다. 손흥민은 극동아시아 국가적 아이콘이다.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면 관심이 쏠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을 하면서 데뷔 후 첫 우승을 해냈다. 토트넘 무관을 끊어낸 손흥민은 우승 기쁨을 만끽했는데 여름에 거취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지난 시즌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낸 손흥민이 시즌 종료 후 토트넘을 떠날 거란 보도가 이어졌다.
영국 '가디언'은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고 UEL 결승전 선발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등 힘든 시즌을 보냈다. 토트넘은 최고 연봉자를 방출하고 싶어 할 지도 모르겠다. 팬들은 손흥민과의 이별을 안타까워하겠지만 이번 여름은 양측 모두가 결별하기에 적절한 시기로 느껴진다. 이보다 나은 방법은 없다"고 주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또 관심을 보냈다. 손흥민이 최전성기를 보낼 때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의를 건넸다. 천문학적인 이적료와 연봉을 제안했음에도 손흥민은 매번 거절했다. 매 이적시장마다 손흥민을 노리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팀들은 이번 여름엔 더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떠나는 게 원인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영입 광풍의 시작이었고 아이콘과 다름없던 호날두 이탈은 치명타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팀들은 모하메드 살라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지만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강력히 원하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줄 리가 없다.
손흥민까지 타깃이 됐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인 손흥민이 온다면 사우디아라비아 새 장이 열릴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모든 프로 리그 팀들이 손흥민을 노린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훗스퍼 HQ’는 “손흥민은 부상에서 복귀한 후 토트넘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780억 원)를 제시하며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이적시켜 젊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하며 매각 주장에 힘을 실었다.
토트넘은 르로이 사네 등 새로운 공격수들 영입에 관심이 있다. 모두 손흥민 후계자 혹은 대체자로 평가가 된다. 트로피를 든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경력 새 장을 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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