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맛’ 한 곳에…사직구장 찾는 팬 경험·편의 위해 발로 뛴 롯데 [SD 비하인드 베이스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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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맛’ 한 곳에…사직구장 찾는 팬 경험·편의 위해 발로 뛴 롯데 [SD 비하인드 베이스볼]

스포츠동아 2025-05-30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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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롭게 바뀐 사직구장 3층의 메인 게이트. 롯데는 올해 부산의 로컬 식음료 브랜드들을 직접 발로 뛰어 찾아다니며 사직구장의 식당가와 구장 이미지를 확 바꿨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올해 새롭게 바뀐 사직구장 3층의 메인 게이트. 롯데는 올해 부산의 로컬 식음료 브랜드들을 직접 발로 뛰어 찾아다니며 사직구장의 식당가와 구장 이미지를 확 바꿨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올해 사직구장이 ‘모던한’(modern·현대적인) 이미지로 바뀌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구장을 찾는 팬들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3층 메인 게이트부터 식당가 ‘자이언츠 푸드 스트리트’, ‘G-테라스’ 등을 새롭게 꾸몄다. 그 중에서도 리뉴얼된 식당가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롯데가 사직구장을 ‘작은 부산’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현재 구장에 입점된 22개 브랜드 중 ‘부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절반 가까이 크게 늘었다.

롯데가 올해 사직구장의 식당가 ‘자이언츠 푸드 스트리트’를 새롭게 단장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가 올해 사직구장의 식당가 ‘자이언츠 푸드 스트리트’를 새롭게 단장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부산의 맛을 한 곳에

롯데는 올해 부산 지역 내 유명 맛집들의 입점을 위해 발로 뛰었다. 그 결과 부산의 유명 수제햄버거전문점 ‘버거샵’(burger shop), 부산 3대 떡볶이로 유명한 ‘다리집’, 부산의 향토 음식인 밀면 프랜차이즈 ‘가온밀면’, 부산의 일본식 튀김덮밥 텐동 강자로 알려진 ‘코카모메’(小鴎·작은 갈매기), 컵물회와 모둠회, 초밥 전문점인 ‘심바다’ 등 부산의 다양한 로컬 식음료 브랜드가 사직구장에 입점했다.

롯데는 디저트 메뉴의 보강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이로 인해 전포카페거리의 과일주스전문점 ‘프루토프루타’와 커피·디저트전문점 ‘트레져스커피’, 부산의 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에서 아이스크림 메론빵으로 젊은층의 입맛을 사로잡은 베이커리전문점 ‘밀락당’, 부산의 유명 와인, 베이커리 업체가 컬래버레이션한 브랜드 ‘포도X베이커스’ 등이 입점했다.

사직구장의 식음료 매장 리뉴얼을 기획한 배성준 롯데 마케팅팀 비즈니스파트 매니저는 최근 스포츠동아와 인터뷰에서 “롯데는 부산을 대표하는 스포츠 팀이다. 부산의 개성 있고 맛있는 로컬 매장들을 입점해 우리 구장의 분위기를 바꿔보면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의 팬들은 물론, 서울을 비롯한 부산 외 지역에서 우리 구장을 찾는 팬들이 많다. 관광의 측면에서도 가보고 싶은 곳의 음식들을 한 곳에서 먹을 수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사직구장에 입점한 부산 로컬 브랜드 ‘다리집’, ‘포도X베이커스’, ‘동래라거’, ‘버거샵’(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사직구장에 입점한 부산 로컬 브랜드 ‘다리집’, ‘포도X베이커스’, ‘동래라거’, ‘버거샵’(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어떻게 하면 더 쾌적해질까?”

롯데는 2009년 역대 한 시즌 최다 138만18명의 관중을 동원한 전국구 인기 구단이다. 100만 관중을 돌파한 지난해(123만2840명)에 이어 올 시즌에도 벌써 50만 명 이상의 관중이 사직구장을 찾았다. 식당가의 통로들은 자연히 붐비기 마련이다. 이에 롯데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도 팬들이 보다 편하게 식음료 매장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메뉴에 따라 입점한 브랜드의 위치를 분산시키고, QR코드로 주문과 결제를 동시에 할 수 있는 ‘QR오더’ 시스템을 도입했다.

배 매니저는 “구장 내의 혼잡도로 인해 음식 구매로 스트레스를 받는 팬들이 적지 않다고 파악했다. 이로 인해 구장 외부에서 음식을 사오는 팬도 많았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쾌적하고 편리하게 식당가를 이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 ‘QR오더’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원년 구단인 롯데가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비롯한 디지털 취약계층 팬을 적잖이 보유한 점에 대해선 “어르신, 외국인, 어린이 등 QR코드로 결제하는 게 익숙지 않은 분들은 현장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직|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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