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수산물 판매업체 지도·점검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바닷물 온도 상승에 따라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염 등 식중독 발생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매월 10곳 이상의 수산물 취급 도매시장과 판매업체를 선정해 영업자 개인위생, 보관기준 준수, 수족관 온도 관리, 중금속·잔류농약 등을 점검한다.
주로 횟감으로 판매되는 넙치, 조피볼락 등 수산물 60건을 수거해 비브리오균 3종 오염 여부와 동물용 의약품 잔류허용기준 검사도 진행한다.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산물은 즉시 판매금지 및 폐기 조치하고,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www.foodsafetykorea.go.kr)에 관련 정보를 공개한다.
시는 여름 휴가철인 7월과 8월엔 관광객들이 몰리는 주요 항구와 바닷가 근처 횟집과 수산시장을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날 것으로 섭취하는 횟감은 식중독균 예방을 위해 수돗물에 2~3회 세척하고 칼과 도마는 머리·내장·껍질 제거용과 횟감용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며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수산물을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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