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찬호. 뉴시스
개막전 선발 라인업과 비교하면 새 얼굴 천지다.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전력 공백이 깊어지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말 그대로 ‘뉴 야수진’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 3월 22일 개막전 선발 라인업과는 매우 다른 전력 구성으로 1군 경기를 소화하는 모습이다.
KIA는 지난 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핵심 내야수 김도영이 우측 햄스트링 손상 부상을 입어 하루 뒤인 28일에 1군 엔트리에서 사라졌다. 개막전 좌측 햄스트링 부상을 털어낸 뒤 팀 주전 3루수로 꾸준히 나섰지만, 이번엔 반대쪽 다리를 다쳐 다시 치료와 재활에 들어갔다.
KIA 오선우.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는 외야진에서도 변화가 많았다. 개막전 선발 중견수를 맡았던 최원준은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아 지난 22일 날짜로 퓨처스군행을 통보받았다. 우익수로 나섰던 나성범은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달 27일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나성범은 6월 중순은 돼야 1군에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다.
부상 전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KIA는 퓨처스군에서 다양한 선수들을 1군에 콜업했다. 윤도현, 김규성, 황대인 등이 현재 내야진을 맡고 있고, 외야수로는 오선우, 김석환, 김호령 등이 선발로 나서고 있다.
KIA 윤도현.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새 얼굴로 꾸려진 KIA의 ‘뉴 야수진’은 천금같은 1군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지금의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해선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핵심 자원들이 돌아왔을 때도 자신의 경쟁력을 살려야 1군 무대에서 계속 생존을 이어갈 수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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