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신촌 사전투표소 관리부실 사과...투표지 들고 식사하러 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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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신촌 사전투표소 관리부실 사과...투표지 들고 식사하러 가기도

이뉴스투데이 2025-05-29 22:37: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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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성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용답동 사전투표소 관내사전투표함을 접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성동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용답동 사전투표소 관내사전투표함을 접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사전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외부 반출 논란과 관련 "오늘 사전투표 과정에서 관리부실이 있었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서면으로 "투표소 현장 사무인력의 잘못도 모두 선관위의 책임임을 통감하며,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신촌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 출입구에서 생중계 방송을 하던 한 유튜브 채널에는 시민들이 투표소 밖에서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신분 확인을 마친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먼저 배부한 후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게 한 것이다. 

투표용지를 먼저 받은 일부 선거인은 기표를 기다리던 중, 대기 줄이 길다는 이유로 투표용지를 받은 채 식사를 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무총장은 "서울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수령한 관외 선거인의 기표 대기 줄이 투표소 밖까지 이어진 사례가 발생했다"며 "기표 대기 줄이 길어진 상황에서 투표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 관리 부실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소수의 선거인이 대기 줄에서 이탈하는 등 대기 중인 선거인에 대한 통제도 완벽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행인 것은 신촌동 사전투표소 마감 결과, 관외 사전투표자 투표용지 발급 매수와 관외 사전투표함 내 회송용 봉투가 정확히 일치했다"며 "즉, 반출된 투표지는 없었으며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던 모든 선거인이 빠짐없이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와 같은 사건은 국민 여러분의 상식적인 선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유권자 한 분 한 분께서 소중한 시간을 내어 투표소를 찾아주셨는데, 저희의 잘못으로 유권자 여러분께 혼선을 빚게 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내일 있을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에서는 유권자 여러분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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