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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단은 이날 “내란 혐의 관련 비화폰 서버 임의제출 받는 것을 마쳤다”고 밝혔다.
특수단은 비화폰 서버 기록 복구를 통해 지난 2024년 3월 1일 이후 기록을 확보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특수단 관계자는 2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무회의 관련 수사에 필요한 (기간) 범위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수단은 경호처로부터 비화폰 서버와 대통령실 CCTV를 확보한 후 내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수단이 수사상 필요한 비화폰 서버 기록을 확보함에 따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상황이 구체적으로 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수단은 비상계엄 직전 열린 국무회의와 관련해서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특수단은 2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소환조사했다. 이들 3명은 내란 혐의 피의자로 출국금지된 상태다.
특수단은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의 비화폰 정보가 원격으로 삭제된 것을 확인해 증거인멸 수사에도 나섰다.
한편 이날 경찰이 경호처로부터 비화폰 서버를 임의제출받는 현장에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수사팀이 나타나 대치상황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경호처로부터 협조를 받았다며 비화폰 서버 등을 가져가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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