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문수 유세 중 "아!" 눈 질끈 감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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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문수 유세 중 "아!" 눈 질끈 감은 이유

이데일리 2025-05-29 18:09: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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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 유세장에서 한 말실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사진=유튜브 갈무리)


이날 안 위원장은 인천 미추홀구에서 김문수 후보를 위한 유세 중 “제발 2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찍어주셔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의 말에 사회자가 “김문수 후보다”라고 정정했고, 연설을 듣던 시민들도 “김문수”라고 말했다. 그러자 안 위원장은 민망한 듯 웃음을 보이며 “아! 죄송합니다. 2번 김문수 후보 찍어주셔야 합니다”라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두 눈을 질끈 감기도 했다.

이날 안 위원장의 말실수는 이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다가 나왔다. 안 위원장은 이 후보의 대장동, 백현동 의혹을 언급하며 “제 지역구가 대장동이고 제가 백현동에 산다. 매일같이 주민분들로부터 계속 지금 구박받고 있다”며 “구박받는 거 멈춰주기 위해서라도 이재명 후보 찍어주셔야 합니다”라고 말한 것이다.

또 안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를 ‘이순신 장군’에 빗대며 “우리는 똘똘 뭉쳐서 그 뒤를 따라가야 되지 않겠느냐. 그러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지지 후보의 이름을 잘못 부르는 일은 정치권에서 종종 발생하는 해프닝이다. 앞서 지난 22일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김문수 후보의 지지 유세를 나서며 ‘이재명’을 외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당시 손 전 대표는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로데오거리 유세장에서 김문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내가 힘은 없지만 나가서 이재명을 도와야겠다. 이 나라를 살려야 되겠다. 이 나라 민주주의를 살려야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지자들 사이에서 의아한 반응이 나왔지만, 손 전 대표는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이재명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라고 크게 외쳤다.

이에 일부 지지자들이 “뭐 하는 것이냐”고 항의하자, 손 전 대표는 자신의 말실수를 눈치채고 “아! 김문수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라고 정정했다. 지지자들은 연단 아래에서 “김문수”를 연호하기도 했다.

멋쩍은 듯 웃음을 보인 손 전 대표는 “제가 늙기는 늙은 모양이다. 보이긴 젊어 보이죠?”라고 농담하며 상황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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