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인 설난영씨는 29일 국내 머그샷 공개 첫 사례인 '김레아 교제 살인' 사건의 피해자를 만나 위로하고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피해자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고 비공개로 진행됐다.
설씨는 피해자에게 "또다시 반복된 비극에 대해 사회적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동딸을 둔 김 후보도 딸이 안전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평소에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늘나라에 있을 딸도 피해자가 더 이상 힘들어하지 않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제도 개선을 하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중앙선대위 여성본부장인 이인선 의원은 '교제폭력방지법 제정' 등 여성 범죄와 관련된 공약 추진을 약속했다.
또 이 의원은 "입법적으로 피해자 보호와 사후 지원, 재범 방지까지 포괄하는 전방위적인 대응 체계 구축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레아는 지난해 3월 25일 헤어지자는 애인을 살해하고 그녀의 어머니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1심 재판부는 김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하며 무기징역을 선고했으며 지난 9일 항소심에서도 원심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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