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십, 세 번째 연속 파괴…머스크 "그래도 진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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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타십, 세 번째 연속 파괴…머스크 "그래도 진전 있다"

M투데이 2025-05-29 16:51: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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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스페이스X가 차세대 우주 운송 수단으로 개발 중인 ‘스타십(Starship)’이 아홉 번째 시험 비행에서도 또다시 파괴되며, 연속 세 번째 실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는 이를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하며 개발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시각으로 28일 실시된 스타십 9차 시험 비행은 시작은 순조로웠다. 스타십은 계획대로 발사돼 지구 대기권을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약 30분 뒤, 궤도 비행 중 기체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회전을 시작했고, 결국 폭파됐다. 이로 인해 실험용 스타링크 위성 모형 8기를 방출하려던 실험도 중단됐다.

특히 이번 시험은 재사용을 염두에 둔 '슈퍼 헤비(Super Heavy)' 부스터의 재사용 첫 사례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사용된 33개의 랩터(Raptor) 엔진 중 29개는 지난 1월 7차 시험에서 사용된 것이었다.

스타십은 전체 높이 120미터, 지구 상 가장 크고 강력한 우주 발사체로 평가받는다. ‘슈퍼 헤비’ 부스터와 그 위에 탑재된 스타십 본체로 구성되며, 두 구성 요소 모두 완전 재사용을 목표로 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우주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전략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진행된 모든 시험에서 두 구성 요소를 모두 회수하는 데는 실패한 상태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SNS ‘X’를 통해 “스타십이 예정된 엔진 종료 구간까지 도달했다는 것만으로도 지난 시험 대비 큰 진전”이라며 “재진입 단계에서 발생한 누출이 주요 탱크의 압력 손실로 이어졌고,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시험으로부터 많은 데이터를 얻었다"고도 덧붙였다.

스페이스X는 앞으로 시험 비행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회사 측은 향후 3차례의 시험 비행을 3~4주 간격으로 연이어 실시할 계획이며, 이는 전통적인 우주 개발과는 차별화된 ‘빠르게 시도하고 빠르게 실패하며 배우는’ 스페이스X 고유의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번 시험 비행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스페이스X는 점진적인 기술 진전과 비행 데이터 확보를 통해 유인 우주 탐사, 달 착륙, 궁극적으로는 화성 탐사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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