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 3층에 투입해"…KT, 3차원 정밀측위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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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 3층에 투입해"…KT, 3차원 정밀측위기술 공개

모두서치 2025-05-29 16:31: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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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KT가 긴급 상황에서 건물은 물론 층수(수직공간) 단위까지 구조 대상자 위치를 찾아낼 수 있는 3차원 정밀 측위 기술을 선보였다.

KT는 29일 광화문 사옥에서 정밀측위 기술 현황 설명회를 열고 5G(5세대 이동통신) 기반 정밀 측위 솔루션 '엘사(ELSAR)'를 공개했다.

엘사 알고리즘에는 기지국 정보와 GPS, 와이파이, 고도 정보 등 복합적인 신호와 3차원 공간 정보를 학습해 스마트폰 위치를 실내·외, 층 단위로 구분할 수 있는 자체 인공지능(AI) 모델이 적용됐다. 이 덕분에 재난·화재 등 긴급 상황에서 구조 대상자의 위치를 건물 위치와 층 단위까지 비교적 세밀하게 파악해 신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KT측 설명이다.

KT는 경찰이나 소방 구조 및 수색현장이나 자녀 안심 서비스, 보험사 긴급 출동 서비스 등에서 이 솔루션을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했다.

기존 2차원 위치 측정 기술은 주로 수평 공간 위주로 위치 값을 측정하기 때문에 고층 빌딩 숲과 복잡한 도로로 구성된 밀집 지역에서 구조 대상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이날 기술 시연에서 KT는 '엘사' 기술을 이용해 지하 1층 어딘가에 있는 구조 대상자의 위치를 찾아냈다. 대상자에 가까워질 수록 원의 색깔이 붉은색에서 녹색으로 바뀌었고, 추정 범위에 해당하는 원의 크기도 줄어들었다. 실제 재난 현장에서는 대상자에게 가까워질수록 수치로 된 레벨이 올라가는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한다.

최동욱 KT 커뮤니케이션코어플랫폼팀장은 "구조 대상자의 예상 위치를 좁혀서 수색 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며 "평균 31시간 걸렸던 구조 시간을 1시간까지 단축해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엘사의 수직 위치정보 오차 범위는 ±1층이라고 KT측은 덧붙였다.

KT는 서울경찰청과 함께 엘사가 탑재된 단말 약 1200대를 지급했다. 추후 소방청과 지자체 등으로 사용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는 지난 2022년 스위프트내비게이션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수십 미터의 오차를 센티미터(cm) 단위까지 줄일 수 있는 차량용 정밀 측위 기술을 출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차량의 차선을 구분하는 초정밀 GPD 기술 'RTK(Real-Time Kinematic)'를 스마트폰에 접목하기 위한 플랫폼과 통신이 불가능한 환경에서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LBS' 기술을 연구 개발 중이다.

KT 관계자는 "앞으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 차량 등과 같이 다양한 단말 정밀 측위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신변을 보호하고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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