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민 기자] 홈플러스가 총 68개 임대점포 중 41개 점포의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 합의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회사 정상화를 위해 임대점포의 임대주들과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 협상을 진행해왔다. 과도하게 높은 현 임대료를 합리적 수준으로 재조정하기 위한 방침이라고 회사 측을 설명했다.
계약 이행 여부에 대한 최종 답변기한인 5월 31일을 이틀 앞둔 29일 현재, 홈플러스는 총 68개 임대점포 중 41개 점포의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 합의를 완료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의 필수 요소인 임대료 조정에 큰 진전을 보이고 있어 회생절차 성공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라고 전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16일 17개 점포에 대해 임대료 조정 협상 결렬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아직 협상이 진행 중에 있는 10개 점포에 대해서는 법원의 승인을 받아 추가로 계약 해지를 통보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이는 단순히 해지권이 소멸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27개 점포 임대주들과는 향후로도 계속 협상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현재 상당수 임대주들과는 입장 차이를 좁혀가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사는 폐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하고 있으나, 일부 임대주들과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 하더라도 해당 점포 소속 모든 직원들의 고용은 보장할 계획"이라며 "이로 인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해당 점포 직원들에게는 ‘고용안정지원제도’를 적용하여 인근 점포로 전환 배치하고 직원들이 새로운 근무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관계자는 "회생절차 개시 후 2달 만에 모든 부분에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임대료 협상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회생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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