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속] KT·LGU+·안랩 등

[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KT, 청년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와이로운 가게' 추진

KT(030200)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브랜드 ‘Y’와 프리미엄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연계해 청년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젝트 '와이로운 가게'를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하이오더를 이용하는 청년 사장님 매장에서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가 가게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 KT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 불황으로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KT는 청년 예술가 그룹 'Y아티스트'와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를 투입해 매장 콘셉트에 맞춘 디자인 소품과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방위적 마케팅 지원을 제공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190만명이 이용하는 Y박스 앱에 소개된다. 이와 함께 매장 방문 인증 이벤트도 진행돼 하이오더를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매장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이 제공된다.

이번 첫 번째 프로젝트에는 하이오더를 이용하는 수도권 청년 매장 4곳이 참여했다. △호니도니 정자점 △중화요리 지엔(혜화) △피자빌리지 건대직영점 △훈연실 파이어박스 동탄본점이다.

이들 매장은 6월까지 Y박스 앱 내 'YSPOT'의 '코스 추천' 콘텐츠를 통해 순차적으로 소개된다. 해당 콘텐츠는 Y퓨처리스트가 직접 기획하고 취재한 것으로, 최근 유행하는 '0차 문화'를 반영한 지역별 나들이 코스로 구성돼 있다.

또 Y퓨처리스트는 청년 점주의 이야기를 담은 '이달의 Y인터뷰' 콘텐츠도 제작해 Y박스 앱과 KT 공식 SNS 채널에 공개한다. Y아티스트는 매장 주요 메뉴와 콘셉트를 반영한 아트워크를 기반으로 포스터, 맛카드, 스탬프 쿠폰 등을 제작해 매장에 제공하며, 일부 매장에는 외관 디자인도 함께 지원했다.

KT는 올해 안에 해당 프로젝트를 최대 20개 청년 소상공인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생성형 AI 스타트업 '뤼튼'과 고객경험 고도화 

LG유플러스(032640)가 생성형 AI 전문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와 손잡고 고객 경험 강화에 나선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왼쪽)과 이세영 뤼튼 대표. ⓒ LG유플러스

양사는 지난 28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 및 사용자 편의성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과 이세영 뤼튼 대표가 참석했다.

뤼튼은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AI 챗봇, AI 캐릭터 채팅, 오픈소스 기반 AI 에이전트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500만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일상 속에서 고객이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AI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LG유플러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를 통해 뤼튼의 AI 콘텐츠를 연동함으로써 고객이 생성형 AI의 효용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다양한 AI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AI 생태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를 통해 8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AI 관련 사업 협력에 나선 바 있다.

◆안랩,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대표단에 사이버보안 노하우 소개

안랩(053800)이 지난 28일 판교 사옥에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대표단을 초청해 자사의 디지털 전환 대응 사이버보안 노하우를 소개했다.

ⓒ 안랩

이번 방문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하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표단에는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와 컴퓨터 네트워크 국립학술연구원(NASK) 소속 정책 담당자 및 보안 전문가 등 총 4인이 포함됐다.

안랩은 이날 행사에서 국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온 사이버보안 활동을 비롯해 정부 부처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보안 사업 현황 및 주요 대응 사례를 중심으로 자사의 경험을 공유했다. 

또 정부·기업·산학연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보안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도 함께 소개했다.

폴란드 대표단은 안랩이 30년간 축적해 온 보안 전문성과 통합 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기술력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산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현장에 직접 보안 체계를 구축해 온 안랩의 실질적인 대응 경험과 전문성에 주목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CJ ENM, 대한민국 컴플라이언스 어워즈 대상 수상

CJ ENM(035760)이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대한민국 컴플라이언스 어워즈'에서 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 CJ ENM

대한민국 컴플라이언스 어워즈는 한국컴플라이언스협회가 주최하며, 준법경영 문화 확산과 컴플라이언스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기리는 행사다.

CJ ENM은 콘텐츠 제작 및 방송 등 다양한 사업 특성과 조직 문화를 반영한 체계적인 컴플라이언스 활동을 통해 전사적 자율 실천 기반의 준법경영 문화를 정착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18년 컴플라이언스 전담 조직을 신설한 이후, 제도화 및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며 준법경영 체계를 강화해 왔다. 2021년에는 국제 인증인 'ISO 37301(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을 취득해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컴플라이언스 코디네이터 운영을 통한 현업 밀착형 지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준법경영위원회 구성 △리스크 식별부터 효과성 평가까지 가능한 포털 시스템 운영 등으로 국내외 법인을 대상으로 준법경영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CJ ENM은 자사의 컴플라이언스 조직 체계와 핵심 활동, 글로벌 확산 성과 등을 소개하는 우수사례 발표도 진행했다.

◆​웨이브, JTBC 드라마 '굿보이' 서비스로 콘텐츠 라인업 강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가 JTBC 드라마를 추가로 공급하며 콘텐츠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JTBC 드라마 '굿보이'. ⓒ 웨이브

웨이브는 오는 31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되는 JTBC 새 드라마 '굿보이'를 자사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웨이브와 JTBC의 협력은 지난해 인기 리얼리티 예능 '연애남매'를 통해 시작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웨이브 내 신규 유료 가입자 유입 1위를 기록했으며,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굿보이는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등이 출연하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전직 국가대표 출신 경찰들이 비양심과 반칙이 만연한 세상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웨이브는 서바이벌 예능 ‘피의 게임’ 시리즈,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 등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용자 층을 넓혀왔다. 이번 주에도 다양한 신작과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

오는 30일에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 1~4화가 공개되며, MBC 금토 드라마 신작 '노무사 노무진',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너의 연애' 9~10화, 그리고 31일에는 JTBC 드라마 '굿보이'가 순차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퀄컴, 국내 첫 '스냅드래곤 X 시리즈 PC 존' 오픈

퀄컴 테크날러지스(이하 퀄컴)가 국내 최초로 '스냅드래곤 X 시리즈 PC존'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내 롯데하이마트(071840)에 공식 오픈했다.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 용산아이파크몰점에 오픈한 '스냅드래곤 X 시리즈 PC 존' 모습. ⓒ 퀄컴

해당 체험존은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수스(ASUS), 에이서(Acer), HP 등 주요 제조사가 국내에 출시한 스냅드래곤 X 시리즈 기반 온디바이스 AI PC를 한자리에서 비교·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소비자들은 제품별 전력 효율성, 성능, AI 기능 등 주요 특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 X 시리즈는 퀄컴이 AI PC를 위해 설계한 고성능 저전력 플랫폼이다. 전 라인업에 45 TOPS급 NPU(신경망 처리장치)를 탑재해 온디바이스 AI 연산에 최적화됐다. 배터리 효율도 높아 전원 연결 없이도 성능 저하 없는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퀄컴은 체험존 오픈을 기념해 롯데하이마트와 함께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냅드래곤 X 시리즈 기반 PC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 최대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주말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밖에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공식 글로벌 커뮤니티를 통해 체험 후기 등록 이벤트도 운영한다. 참여 고객에게는 추가 경품이 제공된다.

◆인포뱅크 "비즈고, 카카오 브랜드 메시지 공식 오픈"

인포뱅크(039290)가 자사 기업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비즈고'를 통해 카카오(035720)의 새로운 광고형 메시지 서비스 '브랜드 메시지'를 공식 오픈했다.

ⓒ 인포뱅크

카카오가 지난 15일 발표한 브랜드 메시지는 카카오톡 채널 친구 여부와 관계없이, 사전 광고 수신 동의를 한 고객에게도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 도구다. 이를 통해 기업은 기존 채널 친구 외에도 CRM 데이터 기반 고객까지 폭넓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브랜드 메시지는 수신 고객을 △채널 친구(M) △비친구 중 수신 동의 고객(N) △기존 친구톡 대상(I) △브랜드 메시지 특화 고객(F) 등 네 가지 그룹으로 분류해 맞춤형 발송이 가능하다. 친구톡 대상인 채널 친구(I 그룹)에게는 별도 제한 없이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비친구 고객(M·N 그룹)에게는 카카오의 사전 수신 동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메시지 유형은 이미지형, 캐러셀 피드형 등 기존 친구톡에서 지원하던 총 8가지 포맷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미지, 동영상, 쿠폰 다운로드, 구매 유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맞춤형 메시지를 구성해 마케팅 효율과 사용자 반응률을 높일 수 있다.

비즈고를 통한 브랜드 메시지 이용 시, 발송 조건과 연동 방법에 대한 1대 1 맞춤 컨설팅이 제공돼 초기 도입 기업도 빠르게 서비스를 안착시킬 수 있다. 특히 비즈고의 '옴니 API'를 활용하면 브랜드 메시지를 포함해 문자메시지, 알림톡 등 다양한 메시지 유형을 단일 연동으로 통합 관리·발송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인포뱅크는 브랜드 메시지 활성화를 위해 2025년까지는 채널 친구 여부에 따른 차등 단가 없이 동일한 요금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