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허웅 KCC서 만나고, 김선형은 KT행, 김낙현은 SK로... 판도 바뀌는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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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허웅 KCC서 만나고, 김선형은 KT행, 김낙현은 SK로... 판도 바뀌는 KBL

한스경제 2025-05-29 15:38: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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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부산 KCC 허훈, 수원 KT 김선형, 서울 SK 김낙현. /각 구단 SNS
왼쪽부터 부산 KCC 허훈, 수원 KT 김선형, 서울 SK 김낙현. /각 구단 SNS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연쇄 이동이 이뤄지면서 프로농구 판도에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가장 충격적인 이동은 리그 최정상급 포인트 가드 허훈(30)의 부산 KCC행이다. 허훈은 28일 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8억원(연봉 6억5000만원·인센티브 1억5000만원)에 KCC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팀을 옮기는 과정은 전격적이었다. 기존 소속팀 수원 KT와 허훈은 27일까지만 해도 재계약에 긍정적인 분위기였지만, 28일 허훈은 돌연 KCC 이적을 결정했다.

'농구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들인 형 허웅과 동생 허훈은 연세대 시절 이후 11년 만에 한솥밥을 먹게 됐다. 프로에서는 처음이다. KCC는 이상민 감독을 필두로 호화 가드진에다 최준용, 송교창, 이승현 등 포워드진까지 막강해 그야말로 국가대표팀급 전력을 갖추게 됐다.

부산 KCC 허웅과 허훈(오른쪽). /KBL 제공
부산 KCC 허웅과 허훈(오른쪽). /KBL 제공

허훈은 29일 입단 기자회견에서 “KCC로 이적하게 된 이유는 단지 우승 하나다. 그럴 수 있는 전력이라 생각했다. KT에도 좋은 국내 선수들이 있지만 FA를 통해서 우승 많이 해본 구단, 더 좋은 환경에서 뛸 수 있다는 걸 고려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형 허웅과 호흡에 대해선 “어렸을 때부터 경기를 많이 했고 상대팀으로도 붙었던 터라 문제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승현이 형과 준용이 형, 교창이도 있어서 좋은 호흡으로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내가 허웅 형한테 공을 주면 슛이 좋은 형이 잘 넣어 주면 좋겠다”고 웃었다.

물론 KT 역시 발 빠르게 대처했다. KCC의 허훈 영입 발표가 나온 지 불과 약 4시간 만에 김선형 영입을 알렸다. 김선형은 1988년생으로 30대 후반이지만,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가드다. 그는 계약 기간 3년, 첫 해 보수 총액은 8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선형은 "문경은 감독님과 (서울 SK 시절에 이어) 다시 만나게 돼 너무 좋다"며 “무조건 우승을 목표로 기존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팀을 정상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김선형을 놓친 SK는 29일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안영준과 기간 5년, 첫 해 보수 총액 7억5000만원의 조건으로 재계약했다. 아울러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활약했던 김낙현과는 기간 5년, 첫 해 보수 총액 4억5000만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KCC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9위(18승 36패), KT는 4위(33승 21패), SK는 1위(41승 13패)를 했던 팀들이다. 각 팀들이 전력을 대폭 보강하면서 다가오는 시즌 KBL은 더욱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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