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수소 활용 SF6 분해센터 세계 최초 준공…“온실가스 감축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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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수소 활용 SF6 분해센터 세계 최초 준공…“온실가스 감축 기여”

이데일리 2025-05-29 15:2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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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가 29일 수소 활용 육불화황(SF6) 분해센터를 세계 최초로 준공했다. 전력설비 활용 때 필수적으로 쓰이는 대표 온실가스 SF6를 무해화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달성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관계자가 29일 경기도 의왕시 구가철도공단 부지에서 세계 최초의 수소 활용 육불화황(SF6) 분해센터 준공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3번째부터) 심은보 한전 전력연구원장, 김윤양 국가철도공단 SE융합본부장,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엄경일 한국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 (사진=한전)


한전은 29일 경기도 의왕시 국가철도공단 부지에 수소 활용 SF6 분해센터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SF6는 황과 불소(플루오린)의 화합물로 전류를 끊는 절연 성능이 우수해 전력 개폐기 필수 소재로 쓰여 왔다. 한전은 연간 6000톤(t) 이상, 국가철도공단도 383t을 사용 중이다.

그러나 이 가스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의 2만 3900배에 이르는 만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선 다른 대체 절연제를 찾거나 배출 SF6를 분해해 무해화하는 기술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한전이 이번에 구축한 센터는 연 최대 60t의 SF6를 99% 이상 분해해 무해화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내년부터 국가철도공단 전력설비에서 나오는 SF6를 처리할 계획이다.

수소를 활용해 SF6를 분해하는 기술이 상용화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한전은 2020년 SF6 분해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해 고농도 SF6를 수소 열원으로 무해화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했고 지난해부터 실증에 착수해 그 성능을 확인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전과 국가철도공단 외에 한국서부발전과 경기도도 참여해 수소 기반 국가 전력 및 철도 인프라 활용 협력 업무협약도 했다. 이곳 설비를 통해 현재 사용 중인 SF6를 분해하는 동시에 SF6를 대체할 상용 온실가스 저배출 절연제를 찾는 데도 힘을 모은다.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전력망과 철도 인프라를 넘어 다른 산업 분야로 이 기술을 확산해 탄소중립 실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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