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고장 예측까지···하이엠솔루텍, 여름철 무중단 냉방 유지 총력

하이엠솔루텍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사전점검 규모를 전년 대비 26% 확대했다. [사진=하이엠솔루텍]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LG전자의 시스템에어컨 및 냉난방공조(HVAC)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사전점검 규모를 전년 대비 26%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3월부터 5월 중순까지 온라인 진단과 현장 방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온라인 점검 대상 현장은 4월 기준 9000개를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오프라인 점검은 전용 진단기를 활용해 시스템 작동 상태, 실외기 이상 유무, 냉방 사이클, 실내기 소음 및 필터 오염 등을 점검했다.

사전점검은 고장 접수 분산과 가동 중단 최소화를 목표로 실시됐다. 실제로 지난해 점검을 받은 현장은 일반 대비 고장 접수 비율이 절반 수준에 그쳤다.

올해 성수기 대응 역량도 강화했다. 센터별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상 대기일을 산출하고, 병목 예상 지역에는 기동반을 배치했다. 전담 서비스 인력은 전년 대비 23% 증원, 핵심 부품 비축도 9% 확대했다.

AI 기반 고장 예측 서비스도 확대된다. 기기 운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장 가능성이 높은 부품을 사전에 식별하고 필요한 자재를 미리 확보함으로써 수리 시간을 줄이고 대기일을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시스템에어컨은 기업의 운영 안정성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정교한 유지보수 체계를 통해 고객이 여름철에도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