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개 투표소서 순조롭게 진행…첫날 오후 2시 기준 투표율 12.97%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29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21대 대통령 선거 충북지역 사전투표가 154개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지 후보를 결정한 유권자들은 새벽부터 집 주변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출근 전 투표하려는 유권자들로 상당수 투표소가 오전 7∼8시께 붐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을 통해 어려운 민생과 경제가 회복되길 기원했다.
청주시 청원구 율량사천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시민 신모(65)씨는 "공약도 참고했지만, 사람 됨됨이를 주로 보고 투표했다"며 "나라가 빨리 안정돼 경제가 회복되고, 국민들의 평범한 삶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근길에 청주시 흥덕구 봉명1동행정복지센터 투표소를 방문했다는 윤모(40)씨는 "대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는 후보에게 한 표를 줬다"며 "대선 이후엔 국민 분열이 치유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제천시 영서동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시민 박모(74)씨는 "국민이라면 당연히 투표해야 한다"면서 "누가 당선하든 국민이 잘 사는 게 먼저다. 특히 경제가 중요하고 나라 안정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투표소에는 그동안 사전투표를 둘러싼 의혹을 제기해온 단체 관계자들도 눈에 띄었다.
이 단체 관계자는 "부정선거 가능성을 우려해 아침부터 투표소 주변을 지키며 참여 인원을 일일이 세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주요 인사들도 속속 사전투표장으로 향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오후 2시께 도청 인근 청주시 상당구 성안동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김 지사는 "투표는 국민 주권을 실현하는 가장 기본적 행위이며, 꼭 행사해야 하는 소중한 권리이므로 도민들도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앞서 오전 8시 50분께 서원구 창신초등학교 강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주권을 행사했다.
조길형 충주시장, 조병옥 음성군수, 송기섭 진천군, 이재영 증평군수, 송인헌 괴산군수, 최재영 보은군수, 황규철 옥천군수, 정영철 영동군수도 이날 사전투표를 마쳤다.
김창규 제천시장과 김문근 단양군수는 다음 달 3일 본투표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 지원 유세를 온 강금실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곳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충북 전체 유권자 137만8천755명(재외선거인 포함) 중 17만8천848명이 사전투표에 참여, 12.97%의 투표율을 보였다.
지난 20대 대선 동시간대 사전 투표율(10.73%)과 비교하면 2.24%포인트 높다.
사전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는 29∼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국가유공자증, 사진이 붙어 있는 학생증 등 신분증을 가지고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찾으면 된다.
전국적으로 3천568개 사전투표소가 운영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나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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