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국내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가 영양의 날을 맞아 건강한 식단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국내에 저속노화를 널리 알린 정희원 교수도 참여해 건강한 식단의 중요성과 과일 섭취의 이점에 관해 설명했다.
프리미엄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가 ‘세계 영양의 날’을 맞아 지난 28일 ‘영양소 밀도 중심의 건강한 식단 연구 결과 발표’ 기자 간담회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콕휘 응 마케팅 제너럴 매니저, 제스프리 코리아 홍희선 마케팅 상무가 참여해 제스프리의 글로벌 비전과 브랜드 방항성, 국내 마케팅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영양학회의 연구를 통해 키위의 영양학적 이점을 소개했다. ‘저속노화’ 개념을 국내에 소개한 정희원 박사도 이번 간담회에 참여해 깊이 있는 담론을 공유했다.
한국영양학회 소속 중앙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는 한국인 영양 섭취 현황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한국영양학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과일 섭취량은 2023년 기준 1인당 약 113g으로 10년 전 대비 약 40% 감소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이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C나 비타민E 등 필수 영양소의 1일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는 “성인 기준 약 2000칼로리를 섭취해야 한다. 고기, 생선, 달걀, 콩류는 4.5회, 채소류는 약 8회 정도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과일은 하루에 두 번 이상 먹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이롭다”고 말했다.
이어 필수 비타민 및 미네랄 섭취 부족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영양소 밀도가 높은 식품을 섭취할 것을 제시했다. 신 교수는 “먹을 것이 풍부한 시대지만 여전히 일부 영양소에 대해서는 부족 비율이 이제 높은 것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비타민과 무기질에 있어서 여전히 한국 사람들의 부족 비율이 상당히 낮다”고 설명했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골드키위를 한 알 섭취 시 비타민C 1일 섭취 기준을 훨씬 웃돌아 비타민C 부족 현상이 대폭 개선됐다. 이외에도 한국영양학회는 키위와 같이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을 꾸준히 섭취하면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혈압 등 여러 대사 지표가 개선되어 비만 및 관련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콕휘 응 마케팅 제너럴 매니저는 영양소 밀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비전과 브랜드 목표를 공유했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초가공식품의 유행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콕휘 응 마케팅 제너럴 매니저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식습관과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지만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이를 실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양소 밀도가 높은 키위 섭취를 장려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인식과 실천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나아가 키위의 이로움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지역사회, 환경이 더 건강하게 번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제스프리의 브랜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스프리 코리아 홍희선 마케팅 상무는 영양소 밀도가 높은 식품이라는 의미의 ‘밀도 푸드’ 키워드를 새롭게 상정했다. 이날 홍 상무는 대표적인 밀도 푸드인 제스프리 키위를 대중들에게 친숙한 방식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한 다양한 소비자 체험형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제스프리 코리아는 28일부터 ‘빈틈없이 꽉’ 캠페인을 전개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내에 저속노화 담론을 최초로 소개한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참석해 강연을 진행했다. 정 교수는 비타민류와 항산화 성분은 영양제, 액상과당 등으로 가공된 형태가 아닌 원물 형태로 취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현대 사회에서 접하는 초가공식품들은 빠른 속도로 소화 흡수가 일어나 혈당이 빠르게 오르고 빠르게 떨어진다. 이로 인해 배고픔을 느끼게 되고 음식 섭취가 늘어난다. 대사 과잉에 취약해지고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노화 속도를 전반적으로 늦추기 위해 에너지 관리, 식습관 등이 굉장히 중요하다. 가공육, 가당 음료 등을 줄이고 통곡물과 과일, 채소 등의 섭취를 통해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저속 노화 식사를 통해 약 33% 정도의 노화 속도 저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일 대다수가 당 지수가 굉장히 낮다. 키위도 당 지수가 40 전후로 나온다. 단 스무디, 주스 등으로 섭취할 경우 사실상 액상 과당을 먹는 것과 다르지 않다. 원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질랜드 마운트 마운가누이에 본사를 둔 제스프리 인터내셔널은 세계 키위 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키위 브랜드다. 키위 신품종 개발 및 품질 관리와 함께 제스프리 키위의 공급·유통·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 프리미엄 키위를 공급 중이다. 한국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 중국·일본·스페인·독일에 이어 5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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