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덮친 불경기] 소득 늘었지만 지갑 닫았다…생계비용 부담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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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덮친 불경기] 소득 늘었지만 지갑 닫았다…생계비용 부담은 증가

아주경제 2025-05-29 14:34: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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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올 1분기 가계 소득이 늘었지만 지갑은 열리지 않았다. 경제심리가 위축되면서 내수 부진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35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4.5% 증가했다. 가계소득은  2023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증가세다. 같은 기간 근로소득은 341만2000원(3.7%), 사업소득은 90만2000원(3.0%), 이전소득은 87만9000원(7.5%)으로 일제히 늘었다. 

물가를 반영한 가계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2.3%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늘었다.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5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에 그쳤다. 2020년 4분기 이후 4년 넘게 늘고 있지만 증가폭이 작았다. 소비지출 증가폭은 2021년 1분기 1.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물가변동을 고려한 실질소비지출은 0.7% 감소하며 7개 분기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자동차와 같은 고가 제품이 포함된 내구재 소비는 줄었지만 주거, 식음료와 같은 생계비용 지출은 증가했다. 주거·수도·광열(5.8%), 기타상품‧서비스(5.6%), 식료품·비주류음료(2.6%) 등의 지출이 늘어난 반면 교통‧운송(-3.7%), 의류‧신발(-4.7%), 주류‧담배(-4.3%) 등은 지출이 줄었다. 

1분기 비소비지출은 가구당 112만3000원으로 4.4% 증가했다. 경상조세(14.0%), 가구간이전지출(5.1%), 비영리단체로 이전지출(10.4%), 사회보험(1.5%) 등의 지출이 늘었으나 이자비용(-6.9%) 지출은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인하 영향에 따라 이자비용 지출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422만8000원으로 1년 전보다 4.5%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은 가구의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금액으로 소비 지출과 저축 등으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을 의미한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제외한 흑자액은 127만9000원으로 12.3% 늘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평균소비성향은 69.8%로 1년 전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평균소비성향은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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