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16년만에 재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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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16년만에 재개발 본격화

센머니 2025-05-29 14:31: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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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 조감도(자료=서울시)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 조감도(자료=서울시)

[센머니=박석준 기자] 서울의 대표적 달동네로 꼽히던 노원구 백사마을이 최고 35층, 3,178가구로 재개발된다. 2009년 준공 목표다. 

29일 서울시는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이 16년 만에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 자락으로 서울 도심 등 철거민이 모여들며 형성됐다. 1960년대만 하더라도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위생 상태가 열악해 감염병이 발생할 정도로 주거환경이 열악했다는 설명이다. 1980년대에 공동 수도 등 지원정책이 도입되며 여건이 조금씩 개선됐다.

백사마을을 제외한 다른 철거민 이주 정착지들은 1990년대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로 탈바꿈했지만 백사마을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 2000년 관련 법 제정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가능해지면서, 백사마을의 재개발사업 추진 기반도 마련됐다.

서울시는 2009년 5월에 중계동 30의3 일대에 2,758가구의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내용의 ‘중계본동 제1종지구단위계획 및 주택재개발정비구역’을 지정했다. 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분양주택 및 임대주택 획지 구분으로 위화감이 조성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어 2016뇬 1월에는 사업시행자인 LH마저 사업 포기를 결정했다. 서울시 주거지보전계획에 따라 정비계획이 바뀌면서 사업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7년 SH가 사업시행자로 들어왔고 2018년에는 서울시 조례 제정으로 주택 매매가격을 현실화하는 내용의 주거지보전사업을 제도화했다.

지난 4월엔 2009년 백사마을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이후 16년 만에 재개발정비계획(안)이 확정됐다. 지하 4층~지상 35층, 26개 동, 3178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이 확정됐다. ‘소셜믹스’를 도입해 입주민 간 위화감도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지난 8일부터는 본격적인 철거를 시작했는데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착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도 주민들이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자연친화 주거단지 계획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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