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지놈이 3조원 상당 일본의 암 시장을 정조준 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액체생검 및 임상 유전체 전문기업 GC지놈은 일본 조기암 진단 시장 선점을 위해 현지 진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GC지놈에 따르면 주요 파트너인 GC림포텍은 일본 내 세포치료제 위탁생산 및 배지·시약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GC그룹 계열사로, 일본 재생의료 클리닉과의 여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 GC림포텍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4월 제품 정식 출시와 함께 일본 현지 의료진 대상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GC림포텍 외에도 현지 추가 파트너사 확보를 위해 최종 조건을 협의 중이며, 일본 내 보험 등재를 위한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
일본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암 발생률이 높은 국가로, 고령 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 비중의 절반을 차지한다.
GC지놈이 선보인 다중암 조기선별 검사 '아이캔서치'는 단 한 번의 혈액 채취로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주요 6대 고위험 암종을 스크리닝할 수 있는 검사다. 약 7000명 이상의 임상 검체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민감도 82.2%, 특이도 96.2%의 성능을 나타내고 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는 "일본 조기암 진단 시장은 MicroRNA 및 CTC 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성장 중이나 기술적·임상적 성숙도가 낮은 개화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이에 따라 최근 현지 기업과 해외 스타트업의 기술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C지놈은 상반기 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29~30일 청약을 거쳐 6월 초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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