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입대 D-4’ 민경현, 내년 인천과 ‘1부 맞대결’ 염원 "무조건 올라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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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터뷰] ‘입대 D-4’ 민경현, 내년 인천과 ‘1부 맞대결’ 염원 "무조건 올라올 것"

풋볼리스트 2025-05-29 14:14: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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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현(인천유나이티드). 김희준 기자
민경현(인천유나이티드).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인천] 김희준 기자= 김천상무 입단을 4일 앞둔 인천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민경현이 내년에 김천에서 친정팀과 K리그1 맞대결을 펼치길 소망했다.

인천이 파죽지세로 내달린다. 지난 25일 열린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에서 2-0으로 깔끔한 승리를 얻었다. 무고사의 페널티킥 멀티골로 승리한 인천은 승점 34점으로 리그 2위 서울이랜드(승점 27)와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올 시즌 인천이 잘 나가는 데에는 윤정환 감독의 지도력이나 무고사, 제르소, 바로우로 이뤄진 막강한 외인 공격 트리오, 박경섭, 김건희, 김명순 등 나이에 맞지 않는 어린 수비수들의 활약 등이 있다. 민경현의 미드필더 포지션 변경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시즌까지는 주로 라이트백으로 경기를 소화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도 민경현은 4-4-2의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인천이 공격 시에는 라이트백 김명순이 중원으로 좁혀 들어오는 3-3-4에 가깝게 바뀌기 때문에 민경현은 메찰라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했다. 실제로 민경현은 마냥 중앙에 머무르기보다 측면으로 자주 빠져나가 반대발 크로스와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중반 이후로는 라이트백으로 옮겨가 팀이 경기를 무실점으로 끝마치는 데 기여했다.

민경현(인천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민경현(인천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민경현은 전반적인 경기력에 만족했다. 전남전 이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우리가 준비한 대로, 해왔던 대로 좋은 경기를 했고 초반에 골도 바로 넣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한 데 대해서는 “새로운 포지션인 만큼 더 연구하고 형들에게도 어떻게 하면 좋냐 물어보고 피드백을 받았다. 내 스타일에 잘 맞을 것 같아서 자신감이 있었고 감독님이 잘할 수 있게 만들어주셨다. 주변 동료들도 잘 도와줘서 나도 잘할 수 있었다”라며 겸손을 내비쳤다.

민경현은 6월 2일 부로 잠시 인천 생활을 멈춘다. 김천 입대가 확정됐기 때문이다. 민경현은 오는 6월 1일 있을 천안시티FC 원정을 앞두고 머리를 깎을 예정이다. 관련해 윤 감독도 민경현이 다음주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 거라며 웃었다.

민경현(왼쪽, 인천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민경현(왼쪽, 인천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민경현은 김천 입대를 앞두고 “아쉬움이 많지만 그래도 이번에 좋은 기회로 김천에 간다. 성장하고 돌아와서 인천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면 될 거라 생각한다”라며 “포지션은 풀백과 미드필더 둘 다 볼 수 있다고 말씀드릴 거다. 판단은 감독님이 하실 거라 믿는다”라며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김)동헌이 형이랑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연락한다. 동헌이 형이 잘 말해주실 거라 믿는다. 초반에는 적응을 해야 돼서 힘들 거라 생각하지만 잘 적응하면 재밌게 보낼 거라 믿는다. 축구도 많이 늘 것 같다”라며 “감독님께서는 가기 전까지 다 승리하고 가라고 말씀하셨다. 나도 어떻게 해서든 내가 경기 뛸 때는 모두 승리하고 싶었고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며 인천 사람들과 비화도 소개했다. 실제로 민경현은 김천 입대를 확정짓고 치른 리그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만약 인천이 올해 승격한다면 민경현은 내년에 친정팀을 리그에서 마주해야 할 수도 있다. 관련해서는 “경기는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인천이 올라오면 좋긴 할 거다. 무조건 올라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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