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많은 주채무계열 기업군 36개→41개…유진·부영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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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많은 주채무계열 기업군 36개→41개…유진·부영 편입

모두서치 2025-05-29 12:24: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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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빚이 많아 채권은행의 재무안정성 평가를 받아야 하는 '주채무계열' 기업군이 지난해 36개에서 올해 41개로 늘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유진, 부영, 한국앤컴퍼니그룹, 영풍, 엠디엠, 현대백화점, 애경, 글로벌세아, 세아 등 9개 계열이 신규 편입됐고, 금호아시아나, SM, 한온시스템, 호반건설 등 4개 계열은 제외됐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총차입금이 2조4012억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잔액이 1조 4063억원 이상인 41개 계열기업군을 '2025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주채무계열은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면서 빚이 많아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구조를 평가받아야 하는 대기업 그룹을 말한다. 금감원은 매년 총차입금과 은행권 신용공여가 일정금액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하고 있다.

신규 편입된 그룹들은 대부분 신규 사업·설비 투자, 계열사 합병 등으로 총차입금과 신용공여가 증가해 주채무계열에 새롭게 편입됐다.

대내외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가능성 등에 대비해 신용공여액을 미리 확보한 사례도 있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자산규모가 늘고 총차입금이 줄었지만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은행권 유동성을 확보하다보니 은행 신용공여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제외된 기업들은 대부분 주기업체·계열이 타계열로 인수되거나 총차입금 또는 신용공여액이 줄었다. 금호아시아나, 한온시스템의 경우 주기업체·계열이 타계열로 인수됐고, 호반건설, SM의 경우 총차입금 또는 신용공여 선정기준에 못미쳤다.

총차입금이 많은 상위 5대 계열은 에스케이, 현대자동차, 삼성, 롯데, 엘지 순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상위 5대 계열의 지난해 말 은행권 신용공여액과 총차입금은 각각 163조7000억원(전체의 44.0%), 392조5000억원(전체의 55.4%)을 나타냈다. 신용공여액은 전년대비 0.2%(4000억원) 줄었고, 총차입금은 6.2%(22조9000억원) 증가했다.

41개 주채무계열의 주채권은행은 우리은행이 11개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하나(10개), 신한(8개), 산업(7개), 국민(3개), 농협(2개) 순이다.

지난달 말 기준 41개 주채무계열의 소속기업체 수는 6928개사로, 전년(36개 그룹 6421사)에 비해 7.9%(507사) 늘었다.

국내법인은 1918사로 전년동월(1794사) 대비 6.9%(124사)가 증가했고, 해외법인은 5010사로 전년동월(4627사) 대비 8.3%(383사) 증가했다.

계열별 소속기업체 수는 한화(940사), 에스케이(846사), 삼성(634사), 현대자동차(505사), 씨제이(399사), 엘지(341사), 롯데(295사) 순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소속기업체 수 변동이 큰 계열은 한화(+52사), 오씨아이(+25사), 카카오(-23사) 등이었다. 해외법인 증감이 주된 원인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현재 은행의 기업 신용공여 잔액은 2004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875.0조원)에 비해 6.9%(129조3000억원) 증가했다.

주채무계열 은행권 신용공여액은 371조8000억원으로, 전년(338조9000억원)에 비해 9.7%(32조9000억원) 증가했다.

총차입금은 708조8000억원으로 전년(641조6000억원) 대비 10.5%(67조2000억원) 증가했다.

주채권은행들은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41개 계열에 대한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정성평가를 할 때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잠재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는 등 엄정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취약업종 영업 부진 등으로 인한 실적 악화 추세, 향후 자금유출 전망 대비 자금조달 여력 등이 평가에 반영된다.

재무구조평가 결과 재무구조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계열은 주채권은행과 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평가결과가 부채비율 구간별 기준점수 미만인 계열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기준점수의 110% 미만인 계열은 '정보제공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금감원은 주채권은행이 약정을 체결한 주채무계열의 자구계획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대기업그룹의 신용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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