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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체 개발한 정밀 위치추적 기술 ‘엘사(ELSAR)’에 대해 소개했다. KT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단말만 활용해 3m 내 정밀 측위가 가능해 긴급구조 상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KT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위치 데이터 전문기업 지오투정보기술과 협력해서 개발한 위치 정밀측정 단말기는 작년 연말 서울 경찰청을 중심으로 약 1200개가 납품됐고, 2028년까지 전국 경찰 조직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임종길 KT 서비스플랫폼담당 상무는 “저희가 개발한 정밀 측위 기술은 기지국과 와이파이, GPS 정보외에 스마트폰 고도 정보까지 장착해서 3차원으로 측정하는 기술”이라며 “빌딩 내 층고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돼 스마트존캐스트, KT텔레캅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재난 현장에서는 도심의 경우 위치 정보 확보가 어려워서 최대 수십시간까지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 KT는 엘사 기술이 적용된 단말기 도입을 통해 수색시간을 1시간으로 단축시켰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을 소지한 고립자와 구조 인력이 각각 다른 방식으로 통신·측위를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립자는 스마트폰의 GPS, 와이파이, 고도 센서 등을 통해 위치 신호를 발신하고, 구조 인력은 KT의 전용 단말기를 통해 그 신호를 수신 및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구조자는 주변 환경에 관계없이 고립자의 대략적인 방향과 거리, 위치 층수까지 파악할 수 있다.
엘사 기술은 기존 단일 GPS 방식이 가진 도심에서 오차가 큰 점과 지하에서 수신이 고르지 못한점을 보완하기 위해 멀티소스 기반의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특히 지하철역, 복합상가, 대형 지하주차장 등 실내 구조가 복잡한 환경에서도 와이파이 신호 패턴과 기압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고도(Z축)를 추정할 수 있는 기능이 핵심이다.
향후 KT는 경찰청 외에도 향후 소방청, 지자체 재난대응본부, 민간 보안업체 등 다양한 분야로의 단말기 공급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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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정밀 측위 기술의 한계를 넘어선 선진적인 기술 연구 개발도 진행 중이다. 차량의 차선을 구분하는 초정밀 GPS 기술인 RTK(Real-Time Kinematic) 기술을 스마트폰에 접목하기 위한 상용화 플랫폼 개발, 통신 불가 환경에서도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개인위치정보의 보안 환경을 구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On Device LBS 기술 등 위치 기반 서비스 및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추진하고 있다.
또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위치 정확도와 서비스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 고도화에 앞장서며 단순한 위치정보 제공을 넘어서 고객의 프라이버시까지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기술로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KT관계자는 “KT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 차량 등과 같이 다양한 단말에 정밀 측위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신변을 보호하고 기술 기반의 안전한 사회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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