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사단법인 제주민예총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도민을 대상으로 '저항의 시공간, 해방을 읽다'라는 주제로 예술로 탐닉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4·3예술의 사회적 실천을 위해 마련한 이번 아카데미는 7월 3일부터 9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제주문화예술재단 2층 회의실에서 10차례 진행된다.
강의 주제는 제주, 신문으로 읽는 제주 단선 반대 항쟁, 해방기 민주개혁의 이상과 여성 해방, 해방공간에서의 미술 운동, 문학으로 읽는 해방과 분단, 해방기 노동운동에 드러난 민중의 목소리, 인물로 보는 제주 해방 공간사 등으로 다양하다.
홍기돈 가톨릭대 교수, 임세화 성균관대 교수, 조수일 한림대 교수, 김재일 원광대 교수, 문학평론가 김요섭, 미술평론가 최열, 음악평론가 강헌, 박찬식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장 문학평론가 등이 강사로 나선다.
강연이 마무리되면 9월 7일 허호준 작가의 안내로 해방 전후 제주의 역사·문화를 탐방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제주민예총은 한국 현대사의 질곡과 모순을 보여주는 해방의 시공간을 통찰하는 안목과 시대·역사·문화·예술적 관점에서 해방기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키울 기회라고 설명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선착순으로 40명만 모집하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 6월 4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https://forms.gle/NBhFTACCKf8pxSdx9)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
khc@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