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9일 오전,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0.25%p 인하한 연 2.50%로 결정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내수침체에 따른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지난 1분기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는 전년동기대비 -0.2%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0.8%로 대폭 낮춘 바 있다.
앞서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6~21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의 설문 응답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69%는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투협은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내수 부진에 따른 경기 하방 압력이 심화함에 따라 5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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