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대한전선이 버스덕트 생산 역량을 크게 늘리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버스덕트는 빌딩이나 플랜트 같은 대형 건축물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배전 시스템으로,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당진 케이블공장 내 버스덕트 전용 생산라인을 기존의 3배 규모로 확장하고 핵심 설비를 새롭게 구축해 지난 27일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절연 설비를 증설하는 한편, 고내열·고절연 특성을 갖춘 에폭시 절연 설비를 새로 도입해 다양한 산업군에 맞춘 제품군도 확충했다. 에폭시 절연 방식은 데이터센터, 스마트 빌딩, 반도체 공장 등 고신뢰 전력공급이 요구되는 시설에 특히 적합하다.
대한전선은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대용량 배전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대한전선은 “버스덕트는 글로벌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고 미래 수요 확대가 예상돼 강한 의지로 기술 및 제품 개발에 매진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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