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시원한 간식이 절로 당기는 계절이다. 마트에 가면 여러 종류의 아이스크림이 쏟아지지만,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디저트가 있다. 바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다.
부드러운 질감과 은은한 바닐라 향이 매력적인 이 디저트는 특별한 기계 없이도 냉동실만 있다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 유튜브 채널 '꼬꼬부기 요리실험실'에서 소개한 레시피를 알아보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는 계란노른자 2개, 설탕 55g, 바닐라익스트랙 1작은술, 우유 100ml, 휘핑크림 220ml이다. 모두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다.
휘핑크림은 유지방 35%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고, 바닐라익스트랙은 인공 향료보다 천연 원료 제품을 쓰면 향이 훨씬 자연스럽다.
먼저, 계란노른자 2개를 볼에 깨 넣고 설탕 55g과 바닐라익스트랙 1작은술을 함께 넣어 거품기로 충분히 섞는다. 노른자 색이 연해지고, 설탕이 잘 녹을 때까지 휘저어야 한다.
여기에 전자레인지에서 약 30초간 데운 우유 100ml를 부어준다. 따뜻한 우유를 넣을 때는 계란이 익지 않도록 조금씩 부으며 저어야 한다. 이 과정을 잘못하면 덩어리가 생길 수 있다.
다음은 휘핑크림을 준비한다. 차가운 상태의 휘핑크림 220ml를 별도의 볼에 담고, 핸드믹서나 손 거품기를 사용해 약 80% 정도로 휘핑한다. 단단하게 휘핑하지 않고, 부드럽게 흐르면서도 살짝 뿔이 서는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휘핑하면 아이스크림이 퍽퍽해질 수 있다.
앞서 만든 노른자 혼합물과 휘핑크림을 한데 넣고, 거품이 꺼지지 않게 천천히 섞는다. 골고루 섞였다면 뚜껑이 있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넣는다.
최소 8시간 이상, 가능하다면 하룻밤 동안 충분히 얼려야 부드러운 질감의 아이스크림이 완성된다. 중간에 한두 번 꺼내 살짝 저어주면, 얼음 결정이 생기는 걸 막을 수 있다.
완성된 아이스크림은 바로 떠서 먹어도 되고, 실온에 3분 정도 두면 한결 부드럽게 퍼진다. 촘촘하고 매끄러운 식감 덕분에 시판 아이스크림 못지않은 맛을 낸다.
설탕의 양을 줄이거나 바닐라빈을 추가하는 식으로 조절하면, 개인 취향에 맞는 레시피로 응용할 수 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계란노른자 2개, 설탕 55g, 바닐라익스트랙 1작은술, 우유 100ml, 휘핑크림 220ml
■ 만드는 순서
1. 계란노른자 2개, 설탕 55g, 바닐라익스트랙 1작은술을 볼에 담아 거품기로 잘 섞는다.
2. 우유 100ml를 전자레인지에 데워 1에 넣고 다시 섞는다.
3. 휘핑크림 220ml를 80% 정도로 부드럽게 휘핑한다.
4. 모든 재료를 하나로 합쳐 골고루 섞는다.
5.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8시간 이상 넣어 얼린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휘핑크림은 단단하게 휘핑하면 텁텁해질 수 있다. 80% 정도의 부드러운 상태가 좋다.
- 우유를 살짝 데우면, 계란과 더 잘 섞인다.
- 아이스크림 보관은 밀폐 용기에 담는 게 좋다. 겉면에 얼음 결정이 생기는 걸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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