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김환 기자) 이정효 감독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광주FC에 또다시 부상자가 발생했다. 주전 센터백 변준수가 공중볼 경합 도중 눈 위가 찢어진 것이다.
또한 광주는 다음 경기부터 조성권과 박태준을 기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순식간에 세 명의 주전급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 놓였다. 이 감독이 한숨을 내쉰 이유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는 2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얻은 광주는 승점 23(6승5무5패)를 기록, 리그 6위를 유지했다.
광주는 전반전 약속된 세트 플레이에서 나온 변준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전 초반 교체 투입된 울산의 외인 공격수 에릭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올해 초 광주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허율이 어시스트를 올렸다.
이후 광주는 적극적인 교체카드 활용과 아사니, 헤이스, 박태준 등 핵심 자원들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하며 울산 상대로 공세를 퍼부었으나 울산의 수문장 조현우의 선방쇼를 넘지 못하고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전 내내 주도권을 쥐었던 광주 입장에서는 아쉬울 만한 무승부다.
경기 후 이정효 감독도 "많은 찬스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한 골만 넣어서 비긴 것 같다"며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 감독은 "그래도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는 것은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기대로 이어진다"며 "나도 밖에서 즐겁게 봤다. 선수들이 모처럼 광주다운 경기를 한 것 같다. 팬분들이 계셔서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것 같다. 팬분들이 항상 오셔서 응원해 주셔서 힘이 난다"며 긍정적인 부분을 찾았다.
경기 막바지 부상을 당해 실려나간 변준수에 대해서는 "변준수 선수는 눈 위가 찢어졌다. 조성권 선수가 경고로 경기에 나가지 못하고, 박태준 선수에게는 입대에 앞서 휴가를 주기로 했다. 오늘 하루에만 세 명을 잃었다. 다음 경기는 잘 준비한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것 같다. 잘 준비하겠다"고 안타까워했다.
변준수의 선제골 이후 코치진을 칭찬한 장면을 두고는 "마철준 수석코치가 항상 세트피스를 잘 준비한다. 모처럼 우리가 준비한 대로 똑같이 골이 나와서 정말 좋았다. 그래서 축하하는 의미에서 격하게 했던 것 같다"며 코치진에 감사를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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