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포인트] 결과는 못 얻었지만...황선홍식 4-3-3, 새 시스템 가능성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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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인트] 결과는 못 얻었지만...황선홍식 4-3-3, 새 시스템 가능성 보여

인터풋볼 2025-05-28 22:26: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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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황선홍식 4-3-3 포메이션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어도 가능성을 남겼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1-3으로 패했다. 대전은 2위로 내려갔다.

경기는 패했지만 대전의 포메이션 변화는 분명 의미가 있었다. 대전은 황선홍 감독 부임 후 주로 4-4-2 포메이션을 썼다. 전형적 투톱이 아닌 주민규와 김현욱, 마사 등 기동력 좋은 선수가 투톱으로 배치된 형태였다.

포항전은 달랐다.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인상적인 건 중원 선수 배치였다. 공격 시엔 김준범이 높게 올라가고 강윤성, 이순민이 자리를 지켰다. 두 미드필더가 있어 좌우 풀백 박진성, 오재석이 높게 올라갔다. 특히 오재석이 윙어처럼 올라가 공격에 임했다. 풀백 전진 시 최건주, 김현오가 주민규 주위로 들어가 연계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비 시엔 이순민이 우측 스토퍼처럼 내려가 3백 대형을 갖췄다. 의도는 확실했다. 인버티드 윙백으로 뛰는 이태석이 있는 포항 좌측 공격을 견제하기 위해서였다. 포항은 전개 시 이태석이 하프스페이스에 위치하고 조르지, 이호재가 좌측에서 수비를 끈 뒤 공간을 향해 빠르게 패스를 넣는 패턴을 보인다.

이를 견제해 이순민을 변칙 기용한 것이다. 이순민이 내려가면 김준범, 강윤성이 중원을 구성했다. 황선홍식 변칙 4-3-3은 초반부터 통했고 이후에도 인상적이었다. 주민규 골이 나온 뒤에 흐름을 더 탔는데 선제골 장면에서 실수로 인해 무너지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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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 역전골은 원더골이었지만 마찬가지로 확실히 조르지를 잡지 못한 실책성에 가까웠다. 아쉬운 실수 속 흐름은 포항으로 넘어갔다. 후반에 켈빈, 김현욱을 넣어 측면 공격에 변화를 줬는데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정재희를 투입하고 이준규를 투입해 공격적인 대형을 구축했지만 득점은 없었고 오히려 실점을 해 1-3으로 패했다.

결과적으로 결과는 얻지 못했지만 시도와 내용은 좋았다. 적응도와 체력, 그리고 순간 실수가 발목을 잡았는데 충분히 향후 경기에서 옵션이 될 수 있는 포메이션이라는 걸 보여줬다. 황선홍 감독은 “선제 실점 같이 골을 먹히면 아무도 이길 수 없다”고 하면서 “팀적으로도, 전술적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 그걸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멤버 구성 변화도 고민하고 있다”고 하면서 새 시스템에 더 적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은 FC안양 원정을 떠난다. 6월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다. 베테랑 오재석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이기고 휴식기에 돌입하는 것과 지고 휴식기에 들어가는 건 다르다”고 하면서 안양전 승리를 강조했다. 안양을 잡고 휴식기를 보낸다면 팀을 추스르고 다잡으며 새 시스템 적응도 확실히 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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