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전영선 기자]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 AI 통합 보안’이라는 시대정신에 정확히 부합하는 전략을 실행 중이다. 보안이 기술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팔로알토의 행보는 곧 글로벌 보안 산업의 나침반이 될 가능성이 크다. 생성형 AI 시대, 보안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진정한 리더가 누구인지, 이제는 명확해졌다.
2025년, 사이버보안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AI 통합 보안’이다.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의 확산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동시에 복합적인 보안 위협을 가져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는 ‘프리즈마 에어즈(Prisma AIRS)’라는 새로운 보안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의 주도권을 다시 한 번 움켜쥐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네트워크 보안과 클라우드 보안, 엔드포인트 보호를 아우르는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 사이버보안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방화벽 기술 기반의 성장에서 출발한 이 회사는 지금, AI 보안이라는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의 최전선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
프리즈마 에어즈, AI 보안의 전주기를 꿰뚫다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새롭게 선보인 ‘프리즈마 에어즈’는 단순한 보안 솔루션이 아니다. AI 모델, 프롬프트, 데이터셋, 실행 환경 등 생성형 AI 전주기를 포괄하는 다층 보안 플랫폼이다. 특히 AI 프롬프트 인젝션이나 권한 오남용, 모델 오용과 같은 신종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자동으로 대응하는 점에서 기존 보안 체계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는 이미 이 플랫폼을 자사의 보안 운영에 선제 도입했다. 그 결과, 보안 관련 업무의 약 25%를 자동화하며 운영 효율성과 정책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고객 환경에서의 도입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고도화되는 위협 속 통합 보안의 필요성
클라우드와 SaaS, API 중심의 하이브리드 인프라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더 이상 전통적인 경계 기반 보안만으로는 위협에 대응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 가운데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보안 자동화’와 ‘정책 일관성’이라는 키워드로 차별화된 전략을 취하고 있다.
프리즈마 에어즈는 기존 VM-Series 방화벽, 스트라타 클라우드 매니저, 프리시전 AI 등과도 유기적으로 연동되며,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의 분석과 정책 관리 기능까지 통합해 복잡한 보안 환경에서도 관리 부담을 최소화한다.
클라우드 보안에서 AI 거버넌스까지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경쟁력은 ‘통합성’에 있다. API 보안, 애플리케이션 보안, LLM 보안 등 각각 분리된 영역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룰 수 있다는 점은 기업 고객 입장에서 TCO(총소유비용)를 낮추고 관리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이다.
시장에서도 이러한 전략은 효과를 입증받고 있다. 현재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시가총액은 약 950억 달러(2025년 5월 기준)에 달하며, 클라우드 기반 보안 구독 모델로의 전환 이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4 회계연도 매출은 약 79억 달러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 또한 20%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AI 시대 보안 전략, 팔로알토의 손에 달렸다
전문가들은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프리즈마 에어즈가 향후 생성형 AI 확산과 더불어 ‘AI 보안 아키텍처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특히 머신러닝 기반 위협 사냥(Threat Hunting) 기능의 고도화와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 본격 진출 전략은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물론 위협은 있다. 급변하는 보안 트렌드 속에서 경쟁사의 추격과 가격 경쟁, 글로벌 규제 환경의 강화 등은 분명한 리스크다. 그러나 팔로알토는 이미 자체 AI 레드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 인증 취득과 통합 보안 생태계 확장을 통해 이러한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
결국 AI 보안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기업 생존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한 지금,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기술력과 선제 대응 전략은 단연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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