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기업평가[034950]는 28일 형지글로벌[30810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다만 신용등급은 'B+'를 유지했다.
변경 사유로 한기평은 비우호적인 사업 환경에 따른 저조한 영업실적의 지속을 꼽았다.
한기평은 "비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지속하면서 2021년 이후 외형이 축소되고 있으며, 비용 효율화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저하하면서 영업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2년까지 브랜드 재편 등을 위해 자회사 설립 등 지분 투자를 진행했으나, 실적 부진 등으로 현재 자회사 ㈜나비 외 유의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계열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또한 "스포츠 매니지먼트업 등을 통해 기존 골프웨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나, 본원적인 사업 경쟁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중단기 내 외형 회복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한기평은 "2021년 이후 당기순손실 누적으로 자본 총계가 감소하고 있다"며 "2025년 3월 말 기준 자본 총계는 412억원으로 2023년 말 대비 151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25년 3월 말 부채 비율은 139.9%로 2023년 말 71.3% 대비 68.6%포인트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본 확충에 따른 재무 구조 개선 효과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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