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5월 6G 무승’ 안양 주장 이창용 “내 플레이가 아닌 팀 플레이가 먼저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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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터뷰] ‘5월 6G 무승’ 안양 주장 이창용 “내 플레이가 아닌 팀 플레이가 먼저여야 한다”

풋볼리스트 2025-05-28 17:45: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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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FC안양). 김희준 기자
이창용(FC안양).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안양] 김희준 기자= FC안양 주장 이창용이 5월 들어 부진에 빠진 선수단에 분발을 촉구했다.

안양이 또다시 승리하지 못했다. 지난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를 치러 포항스틸러스에 0-2로 패했다. 후반 8분 어정원에게, 후반 16분 김인성에게 실점했다. 안양은 승점 17점으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안양은 4월까지 K리그 첫 11경기를 나름 훌륭하게 치렀다. 승격팀으로서 개막전 울산HD를 만나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한 뒤 3월에는 대구FC 원정에서 1-0으로 이겼고, 4월에는 강원FC, 수원FC, 제주SK를 홈에서 차례로 잡아내며 4월까지 5승 6패로 중위권을 넘어 상위 스플릿까지 노렸다.

하지만 5월에 치른 6경기에서는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리그에서는 2무 3패로 부진했고, 14일에 열린 대구FC와 코리아컵에서도 1-2로 패했다. 명백한 하락세다.

FC안양. 서형권 기자
FC안양. 서형권 기자

주장 이창용도 현재 아쉬운 흐름을 인정했다. 지난 포항전 이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1라운드 로빈과 다르게 2라운드 로빈에서는 어려운 흐름을 타고 있어 고민이 많다”라며 “1라운드 로빈에서 선전해서 2라운드 로빈에서 이 정도는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경기하면서 우리끼리 호흡이 안 맞는 모습이 나올 때 어떻게 말해야 되나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감독님하고도 얘기를 많이 해 봐야 될 것 같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창용이 진단한 문제점은 팀 조직력 하락이다. “다 이야기할 수는 없는데 팀이 어려울 때 자기가 원하는 플레이 말고 팀이 원하는 플레이가 중점이 되어야 할 것 같다는 말을 했다”라며 “1라운드 로빈에서 생각 외로 선전을 하고 자신감이 생기다 보니까 오히려 팀에 대한 약속보다 개인 플레이나 위치 선정이 조금씩 나왔다. 자신감이 아니라 자만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엄밀히 말하면 지금 성적도 안양에 있어서는 나쁘지 않다. 시즌 시작 전에는 강등 유력 후보로 손꼽혔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저력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안양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유병훈 감독(왼쪽), 이창용(이상 FC안양).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유병훈 감독(왼쪽), 이창용(이상 FC안양).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창용은 좋은 경기력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라운드 로빈마다 한 번씩은 부진을 겪을 거라 생각했는데 1라운드 로빈에서는 꽤 선전했고 2라운드 로빈에서 지금 이 정도 부침, 있을 거라는 생각도 하긴 했다”라며 “전술적인 거는 감독님이 하시는 거다. 최대한 그거를 우리가 수행해 낼 수 있는 분위기, 선수단이 감독님을 따르는 마음가짐을 최대한 끌어내려고 한다. 지금 나온 결과로는 선수단이 잘 못 수행해 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반성했다.

이어 “어떤 선수든 다 힘들 것 같다. 우리는 몸 관리하고 좋은 축구로, 팀의 승리로 보여줘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준비 잘 하겠다”라며 “최악을 생각해 보면 강등이다. 강등을 각오하고 한다면 무서울 게 없다. 우리 팀 슬로건이 도전자의 정신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강등을 이야기하기까지는 너무 멀다. 지금은 도전자의 정신을 더 발휘해야 될 시기”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제 안양은 28일 강원FC 원정 경기를 치른 뒤 31일 대전하나시티즌과 홈경기를 한다. 남은 2경기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마련하는 게 안양의 지상 목표다. 이창용의 말대로 팀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면 분위기 반전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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