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희가 28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5 군산CC 드림투어 6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를 버디 5개와 보기 1개, 4언더파 68타 공동6위로 마친 안재희는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는 데 성공하며 합계 9언더파 135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안재희는 버디만 7개를 추가하는 무결점 플레이로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었다.
안재희는 “퍼트가 굉장히 잘 됐고, 세컨드 샷도 잘 붙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2주간 퍼트와 쇼트게임, 어프로치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다.”며 “실전처럼 다양한 각도에서 반복 훈련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안재희는 초등학교 4학년 겨울, 아버지와 오빠와 함께 골프를 즐기며 입문했고, 이듬해 5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제15회 전라남도지사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 with Mizuno Dream Cup’ 여중부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KLPGA 2024 SBS골프 점프투어 with 이지스카이CC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2위를 기록하며 점프투어에 출전한 안재희는 지난해 9월 정회원으로 승격,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겨 실력을 가다듬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올 시즌 1승을 더 추가하고 드림투어 상금왕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며 “장기적으로는 부상 없이 오랫동안 정규투어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재희는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1500만원을 더해 상금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고, 올 시즌 나란히 2승씩을 기록한 황유나와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해 상금순위 1, 2위 자리를 지켰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고지원과 노원경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고, 황유나, 김민솔과 함께 장은수, 임나경이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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