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0.04주 무상증자 결정···총 847만7626주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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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보통주 1주당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25일, 기준일은 다음 달 10일이다. 발행 주식 수는 총 847만7626주로 회사가 매입한 자사주 규모를 반영해 결정돼 시장 유통물량 증가에 따른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무상증자는 약 4%의 주식배당 효과가 발생, 단순 자사주 소각보다 주주와의 이익 공유 작용이 더 크다. 신주 상장 시점은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시기와 맞물려 향후 주가 흐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경영진의 자발적 주식 매입 등을 병행해 책임경영을 실천 중이다. 여기에 고수익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4종 출시를 앞세워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30% 이상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외부 수급 이슈로 인해 주가가 내재가치 이하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왜곡에 대응하며 장기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기업 가치가 과도하게 저평가될 경우 추가 자사주 매입과 대주주 지분 확대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