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구단은 '김도영의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위를 교차 검진한 결과 1차 검진과 동일하게 손상 소견(그레이드 2)을 받았다'라고 28일 밝혔다. 햄스트링은 부상 상태에 따라 그레이드(등급)를 1~3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2단계는 중증. 완전 파열을 의미하는 최악의 3단계는 피했으나 만만하게 볼 상황은 아니다.
김도영은 전날 열린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회 도루를 시도한 뒤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았다. 1차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손상이 확인됐는데 정확한 진단을 위해 28일 교차 검진을 진행했다. 결과가 바뀌지 않으면서 KIA 내부적으로 비상이 걸렸다. 김도영은 지난 3월 22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그레이드 1)을 당해 한 달 정도 공백기를 가진 바 있다.
두 달 동안 양쪽 햄스트링을 모두 다쳐 더욱 조심스러운 상황. KIA 구단은 "당분간 부상 부위에 대한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4주 뒤 재검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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