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질주하는 유니클로, 쫓는 탑텐...불황 속 달리는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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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포커스] 질주하는 유니클로, 쫓는 탑텐...불황 속 달리는 SPA

한스경제 2025-05-28 14:35: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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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이수민 기자] 패션업계 불황에도 SPA 브랜드는 호실적을 거듭하고 있다. 해외 SPA 브랜드로 대표되는 유니클로가 지난해 기준 매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토종 SPA 브랜드 탑텐(신성통상)과 스파오(이랜드)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내수침체와 이상기후 영향으로 국내 패션업계는 대부분 올해 1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국내 패션업계 '빅5'로 불리는 삼성물산 패션, LF,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오롱FnC의 매출은 일제히 감소했으며, LF만 영업이익을 소폭 개선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조사에서도 지난해 4분기 의류·신발 지출은 17만원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물가변동을 고려한 실질소비지출 기준으로는 2.2% 줄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패션기업이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SPA 브랜드만 웃었다. 자체 생산 구조로 원가 경쟁력이 높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트렌드를 비교적 빠르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기본 라인의 상품을 저렴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충성고객층도 높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유니클로다. 국내에서 유니클로를 운영하고 있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해 회계연도(2023년9월~2024년8월) 기준 매출 1조6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또한 5.4% 증가한 1489억원으로 나타났다. 

앞서 유니클로는 지난 2018년(2018년 9월~2019년 8월) 회계연도 기준 매출 1조3781억원에서 이듬해 6298억원으로 급감했다. 당시 코로나19 및 일본 제품 불매운동(노재팬)이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1년을 기준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인 유니클로는 업계 전반을 덮친 경기불황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면서 6년 만인 2024년 1조 클럽에 다시 입성했다.  

유니클로는 전국적으로 국내 점포수를 확장하고 본격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4월 제주도에 국내 첫 프로토 타입형 매장인 도남점, 서귀포점을 동시 오픈한데 이어, 5월에는 대구에 비수도권 지역 중 최대 규모인 동성로점을 오픈했다. 

유니클로 뒤로는 탑텐이 바짝 따라오고 있다. 탑텐을 운영하는 신성통상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가량 증가한 9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대 기록으로, 국내 첫 1조 SPA 브랜드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2019년 3000억대에서 약 6년만에 3배 이상 매출을 올린 탑텐은 올해도 중대형 규모의 도심형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SPA 시장 3위인 이랜드 스파오의 성장세도 매섭다. 지난해 스파오 매출은 전년보다 25% 증가한 6000억원으로 유니클로와 탑텐 보다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주력 상품인 스파오 쿨 라인은 지난해에만 135만장 이상 판매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스파오는 베이직, 스포츠 아이템 등을 필두로 상품 경쟁력을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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