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센다이제주도민회, 해산에 앞서 100만엔 제주도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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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센다이제주도민회, 해산에 앞서 100만엔 제주도 기부

모두서치 2025-05-28 13:06: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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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일본의 제주도민들이 모임을 해산하면서 남은 기금을 모두 제주도에 기부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제주도는 일본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台)제주도민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반세기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고향에 기부금 100만엔(한화 약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센다이제주도민회 11명을 포함한 관계자 36명이 제주도청을 방문해 오영훈 지사와 만남을 가졌다. 센다이제주도민회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제주를 방문했으며, 이번 방문을 마지막으로 공식 해산할 예정이다.

센다이제주도민회는 해산에 앞서 보유 자산 매각 등으로 마련한 기부금 100만엔을 오 지사에게 전달했다. 1975년 창립한 센다이제주도민회는 250여 명의 회원이 속해 있으며 50년간 고향과의 유대를 지켜왔지만 회원 노령화 등으로 해산을 결정한 것이다.

센다이제주도민회는 1978년 제주도에 490만엔, 1982년 제주대에 100만엔, 1988년 신산공원 성화기념사업에 150만엔 기부 등을 통해 고향사랑을 실천해왔다.

오 지사는 "마지막까지 고향을 위해 기부까지 해준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제주와 일본의 미래세대가 함께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만들어가는 것이 여러분의 마음에 화답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송고사 센다이제주도민회장은 "운영에 어려움이 생겨 해산하게 돼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고향 제주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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