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라얀 셰르키를 노린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 마이크 맥그라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음 시즌을 위한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맨시티가 리옹 미드필더 셰르키의 영입 경쟁에 참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 '무관'을 당했다. 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진 맨시티는 중반기부터 재시동을 걸며 반등했지만, 결국 프리미어리그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밖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에서 모두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리고 올 시즌을 끝으로 한 명의 레전드도 떠나보낸다.
맨시티에서 10년 활약한 케빈 더 브라위너는 올여름 계약 종료를 통해 팀을 떠난다. 대체자로 플로리안 비르츠가 고려됐는데 천문학적인 거래 비용으로 배제됐다. 이에 맨시티는 셰르키를 통해 중원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맨시티는 셰르키를 더 브라위너의 후계자로 낙점했다.
2003년생 셰르키는 프랑스 국적의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주로 오른쪽 윙어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고 소화 가능하다. 그는 현란한 드리블을 통해 수비를 벗겨내는 데 능하며 양발을 활용한 킥력까지 갖추고 있다.
셰르키는 리옹 유스 출신이다. 2019-20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해 2022-23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해당 시즌부터 리그에서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활약했고, 이번 시즌에도 리그 30경기 8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전반기 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올 시즌 유럽대항전 활약이 대단하다.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12경기 출전해 4골 8도움을 기록하며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총 공식전 44경기 12골 20도움을 올렸다.
셰르키의 재능에 대한 찬사도 유명하다. 리옹의 전 구단주 장 미셸 올라스는 “셰르키는 기술적인 면에서 리오넬 메시와 비교될 수 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맨시티가 셰르키 영입을 그리고 있다. 예상 이적료도 전해졌다. 맥 그라스는 “21살 셰르키는 올여름 자신이 리옹을 떠날 것이라고 확인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구단들이 그의 계약에 최대 2,500만 파운드(약 39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고 널리 믿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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