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애플이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 모델에 최초로 디스플레이 내장형 3D 얼굴 인식 기술을 도입할 전망이다.
중국 IT 정보 유출자 디지털챗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에 따르면, 현재 애플은 해당 기술을 내부적으로 테스트 중이며, 이는 앞서 미국 IT 매체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보도한 차세대 아이폰 프로에 대한 전망과도 일치한다.
애플은 아이폰X에서 페이스ID를 처음 도입한 이후, 일관되게 화면 비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디자인을 진화시켜 왔다. 노치와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거친 다음 단계로 페이스ID를 화면 아래에 통합함으로써 시각적 간섭 요소를 줄이고 몰입감 있는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려는 전략이다.
이러한 기술 통합은 단순한 전면 카메라보다 훨씬 복잡하다. 페이스ID는 수천 개의 적외선 포인트를 얼굴에 투사해 정밀한 3D 깊이 지도를 생성해야 하므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새롭게 설계돼야 한다. 애플은 신호 손실과 광학 간섭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새로운 알고리즘과 부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애플은 단계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오는 2026년 아이폰 18에서는 페이스ID 센서를 화면 아래로 이동시키고 전면 카메라는 펀치홀 형태로 남겨두며, 2027년 아이폰 19부터는 카메라까지 디스플레이 아래로 통합하여 완전히 끊김 없는 스크린을 실현할 계획이다.
아이폰 출시 20주년이 되는 해에 등장할 아이폰19는 완전한 엣지 투 엣지 화면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전면 카메라의 디스플레이 내장은 현재 기술적으로 가장 큰 도전 과제로, 고화질 셀피 촬영에 필수적인 가시광선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 해결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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