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의 미담이 등장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우승 트로피 세리머니에서 손흥민이 보여준 특별한 행동이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26일 오전 12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최종 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4 패배를 당했다.
이른 시간 토트넘이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16분 마티스 텔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도미닉 솔란케가 성공하면서 토트넘이 리드를 잡았다. 이후 브라이튼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들어 브라이튼이 역전했다. 후반 6분, 후반 19분 잭 힌셜우드가 연이어 득점했다. 후반 42분엔 맥 오라일리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엔 디에고 고메스가 토트넘 골망을 흔들며 쐐기를 박았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경기 후 토트넘은 행복한 시간을 즐겼다. 경기장에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축하 행사가 진행됐다.
토트넘은 지난 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07-08시즌 EFL컵 이후 무려 17년 만에 공식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게다가 이번 우승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까지 획득했다.
이날 손흥민의 행동이 화제를 모았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브라이튼전 이후 우승 트로피 퍼레이드에서 환한 미소를 보였다”라며 “대부분의 선수가 경기장을 돈 뒤 스탠드 앞에 모여 축하를 나눴지만 손흥민은 조금 달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조용히 선수단을 벗어나 혼자서 다시 한번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인사했다. 그는 경기장 모든 구역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이미 살아있는 전설이지만, 우승으로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역사에 이름을 새긴 손흥민은 더 많은 우승을 위해 남길 원할 것이다. 구단도 새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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