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비판을 딛고 일어선 조르지는 무득점 긴 시간을 어떻게 견디며 훈련했는지 알려줬다.
포항 스틸러스는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를 3-1 완파했다. 포항은 연승을 통해 4위에 올랐다. 대전은 2위로 내려갔다.
조르지가 최고의 활약을 했다. 조르지는 전반 36분 골을 기록하면서 2025년 첫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에서 첫 골을 넣는데 걸린 시간은 975분이었다. 이어 조르지는 김인성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26분 전방에서 공을 잡은 조르지는 대전 수비 견제를 모두 풀어내고 패스를 내줬다. 김인성이 마무리를 해 3-1이 됐다. 조르지는 후반 32분 부상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투지를 펼친 조르지에게 포항 팬들이 박수를 보냈다.
포항 3-1 승리를 이끈 조르지는 수훈선수로 뽑혔다. 조르지는 "목표였던 승리를 해 행복하다. 끝까지 다해서 싸운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멀리 원정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총평했다.
조르지는 "이 골은 내게 중요한 득점이다. 아내를 위해서도 기쁜 골이었다. 내 옆에서 이야기를 하는 주변 사람들 외에 외적인 말들에 대해서 신경을 안 썼다. 동요되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외부 이야기를 안 보려고 했다. 그런 걸 보면 멘털이 흔들릴 수 있고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믿어주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자신감을 얻어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활약 비결을 묻자 "자신감과 믿어준 사람들 덕에 이렇게 잘할 수 있었다. 감독님께서 믿어주셔서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고 본다"고 답했다.
또 "언젠간 골을 터트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가지고 뛰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부담감은 없었다. 골을 넣었기에 좋은 활약을 이어가려고만 한다"고 이야기했다.
득점 장면을 두고는 "너무 잘 맞았다고 생각했다. 빗나가지만 않으면 골이 될 수 있다고 봤다"고 회상했다. 스트라이커로 뛰다 좌측 공격수로 뛴 건 조르지에게 신의 한수였다. 조르지는 "포지션 변화가 많은 도움이 됐다. 윙으로 나올 때 더 자신감 있게 뛸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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