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라 안드레예바(6위·러시아)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635만2천유로·약 876억7천만원) 여자 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안드레예바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크리스티나 북사(98위·스페인)를 2-0(6-4 6-3)으로 꺾었다.
2007년생 안드레예바는 지난해 이 대회 4강까지 올랐다.
지난해 만 17세였던 안드레예바는 1997년 호주오픈에서 당시 만 16세로 우승한 마르티나 힝기스(은퇴·스위스) 이후 2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최연소 4강에 진출했다.
또 올해 2월에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1000시리즈 단식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17세 10개월)도 수립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는 일약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안드레예바는 2회전에서 애슐린 크루거(35위·미국)와 쉬잔 라멘스(69위·네덜란드) 경기 승자와 맞대결한다.
메이저 챔피언 출신 선수들끼리 2회전 격돌도 성사됐다.
2020년 호주오픈 우승자 소피아 케닌(30위·미국)과 2012년과 2013년 호주오픈을 제패한 빅토리야 아자란카(75위·벨라루스)가 32강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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