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박태하 감독은 두 외인 오베르단, 조르지를 자세히 평가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붙는다. 포항은 승점 22점(6승 4무 5패)을 획득해 5위에 위치 중이다.
포항은 황인재, 어정원, 한현서, 전민광, 신광훈, 이태석, 오베르단, 김동진, 주닝요, 이호재, 조르지가 선발로 나선다. 윤평국, 아스프로, 강민준, 이동협, 황서웅, 이헌재, 김인성, 홍윤상, 조상혁은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박태하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경기와 명단 변화를 주지 않았다. 굳이 바꿀 필요는 없고 자원도 없다. 상대보다 하루 일찍 했으니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하면서 질의응답에 임했다.
[이하 박태하 감독 사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이호재가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았다.
본인은 기대했을 것이다. 계속 언론에 이름을 올리니 기대를 했을 텐데 뽑히지 않았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불러서 이야기를 했다. 다음에 기회가 있고 지켜보고 있는 건 알고 있으니까 더 노력하라고 했다. 사기, 컨디션이 떨어질까 걱정이 된다. 큰 선수가 되려면 이겨내야 한다.
-황선홍 감독과 두 번째 대결이다.
개막 전에 얻어맞았다. 만회하고 갚아주고 싶다. 선수들도 알고 있다.
-오베르단은 또 나온다.
신기하다. 큰 도움이 된다. 의지가 대단하니 회복이 빨리된다. 하늘이 도와준다는 느낌도 든다. 한 달 못 뛴다고 진단이 나왔는데 뛴다. 이상하게도 느껴진다. FC안양전에서 교체가 됐는데 영리하게 빠진 것 같다. 그 이후에도 몸 상태 문제는 없었다.
-포항에 좋은 선수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내가 운이 좋다. 최근엔 포철고에서 그렇게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들이 많이 없다고 들었는데 포항이 갖춘 시스템이 있으니 계속 선수가 배출되는 것에는 보람이 있다.
-이태석 성장이기대되는데.
자기가 노력을 많이 하고 분석도 한다.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득점을 한 어정원 자신감이 올랐을 텐데.
골을 넣고 나면 여유가 생긴다. 어정원은 꾸준히 자신의 역할을 한다. 투정을 부리거나 티를 내는 선수가 아니고 차분하게 희생을 할 줄 아는 선수다. 프리킥 능력도 좋다. 양발 다 잘 쓴다.
-조르지는 어떻게 평가를 하나.
순수하다. 골을 못 넣으면 조바심이 날 수도 있지만 그렇지는 않다. 경기력이 좋아져서 그런 것 같다. 좌측에서 꾸준히 출전을 시키니까 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골은 없지만 도움은 했다. 공격진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고 우리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다. 보는 눈은 다 다르겠지만 우리가 평가하기에 조르지는 공격진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황인재가 폼을 찾았다.
극복을 했다. 30대가 넘어가면서 자기 스스로 노력을 했고 극복할 부분을 스스로 극복을 했다. 방향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변화는 본인이 하는 것이다.
-승부처는?
선제 득점이다. 수비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탄탄한 모습으로 접근을 할 것인데 조르지, 이호재에게 기대를 건다. 선제골이 경기 향방을 좌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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