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근한 기자) KT 위즈 투수 손동현이 어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사라졌다. KT 이강철 감독은 손동현의 공백과 관련해 좀처럼 대체할 카드가 없다며 진한 한숨을 내쉬었다.
KT는 지난 26일 1군 엔트리에서 손동현을 말소한 뒤 27일 등록했다.
손동현은 올 시즌 29경기(30.1이닝)에 등판해 3승 10홀드, 평균자책 0.89, 29탈삼진, 7볼넷으로 팀 내에서 가장 빼어난 필승 카드로 활약했다. 특히 최근 6경기 연속 홀드 달성으로 팀 불펜에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2019년 신인 2차 3라운드 전체 21순위로 팀에 입단한 손동현은 2023시즌 64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1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 3.42, 40탈삼진, 20볼넷으로 인상적인 활약상을 처음 선보였다.
손동현은 2024시즌 42경기 등판, 1승 2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 5.32로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손동현은 2025시즌 다시 팀 주축 필승조로 거듭난 분위기였다. KT 벤치도 마무리 투수 박영현과 더불어 8회 셋업맨 역할을 맡길 가장 믿을 만한 카드였다.
하지만, 손동현은 어깨 부상으로 당분간 1군 전열에서 이탈한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손동현은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정밀 검진을 받았고, 대원근 근육 파열 소견을 받았다. 어깨 뒤쪽에 있는 근육인 대원근은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 역할을 한다. 손동현은 3주 뒤 재검진을 실시할 예정으로 재검진 결과에 따라 재활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강철 감독은 27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어제 (손동현 부상 소식을) 듣고 답이 안 나오더라. 어떻게 보면 마무리 투수보다 더 좋은 페이스였는데. 손동현 덕분에 마무리 투수 멀티 이닝 세이브도 줄일 수 있었다. 지난 주 금요일에 마지막 타자와 상대하고 살짝 안 좋았다고 해서 주말에 쉬게 했는데 안타깝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손동현은 전반기 막판 혹은 후반기에 맞춰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이 감독은 "피가 빠지는 데만 3주 정도 걸리고 다시 2주 정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나. 올스타 휴식기가 빨라서 이르면 전반기 막판이겠지만, 감을 되찾고 후반기에 맞춰서 오는 게 나을 수도 있다"라고 바라봤다.
손동현을 대체할 자원에 대해 이 감독은 "딱히 8회에 대신 들어갈 투수는 생각나지 않는다. 상황에 따라 여러 명을 넣고 빼야 할 수도 있다. 그래도 우규민이 좌우를 안 가려서 괜찮아 보이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KT는 27일 경기에서 황재균(1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중견수)-로하스(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권동진(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과 맞붙는다. KT 선발 투수는 고영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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