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민이 27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5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 점프투어 6차전(총상금 3000만원)에서 첫 우승했다.
1라운드를 버디 5개, 보기 3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16위로 마친 황보민은 이날 전남 강진군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 다산-베아채코스(파72)에서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기록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점프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황보민은 “이전 대회들에서는 최종라운드에서 긴장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를 했는데, 오늘은 실수가 나와도 차분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다. 이렇게 마음먹은 게 오히려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고, 드디어 해냈다는 생각이 들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황보민은 우승의 원동력으로 아이언 샷과 중장거리 퍼트를 꼽았다. 황보민은 “아이언 샷이 안정적으로 잘 됐고, 6~8미터 거리의 중장거리 퍼트도 잘 떨어졌다.”며 “페어웨이 폭이 좁고, 2단 그린도 많아 쉽지 않았지만, 코스 상태가 좋아서 퍼트 라인도 잘 보였고,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풀린 날이었다.”고 돌아봤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황보민은 지난해 ‘2024 스릭슨배 중·고등학생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며 가능성을 입증했고, 지난 4월 KLPGA 준회원이 됐다.
김채이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8-68)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점프투어 5차전 우승자 아마추어 강민진이 은진주와 함께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마쳤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손지원은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67-76)로 공동 27위로 떨어졌다.
김윤성 기자 kimfilm@daum.net
Copyright ⓒ 골프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