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구 40년 만에 ‘반토막’···762만명으로 전체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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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구 40년 만에 ‘반토막’···762만명으로 전체 14.8%

투데이코리아 2025-05-27 14:32: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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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 제13회 청소년문화축제에서 헤이맨 밴드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 지난 25일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열린 제13회 청소년문화축제에서 헤이맨 밴드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저출산 여파 등으로 9~24세에 해당하는 청소년 인구가 매년 줄어들어 40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27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발표한 ‘2025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청소년 인구는 762만6000명으로 총인구의 14.8%를 차지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51.7%)이, 여성(48.3%)보다 3.4%포인트(p) 더 많았다.
 
이번 통계는 청소년기본법에서 정의한 청소년의 인구·건강·학습 및 교육·여가 등 육체적·정신적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청소년 인구는 지난 1985년 1397만5000명으로 총인구의 34.3%를 차지했으나,저출산 등의 여파로 출산율이 감소하면서 2023년에는 797만명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통계청은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70년에는 청소년 인구가 지금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325만7000명(총인구의 8.8%)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은 매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에는 5만5780명(0.9%)이었던 다문화 학생은 지난해에는 19만3814명으로, 전체 학생의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문화 학생 중 초등학생이 60.6%(11만7459명)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중학생 24.7%(4만7910명), 고등학생 14.3%(2만7673명) 순이었다.
 
아울러 지난 2023년 청소년 사망자 수는 1867명으로 전년 대비 34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 59.9%(1118명), 여성 40.1%(749명)였으며 사망 원인은 1위 ‘자살’, 2위 ‘안전사고’, 3위 ‘암’ 등이었다.
 
청소년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는 지난 2021년 11.7명, 2022년 10.8명, 2023년 11.7명으로 10명을 웃돌았다.
 
2010년까지는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는 안전사고였으나 2011년 이후 자살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의 정신건강도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중·고등학생 중 최근 1년 사이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은 27.7%로 전년(26.0%) 대비 1.7%p 증가했으며,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답한 비율도 42.3%로 전년(37.3%) 대비 4.9%p 늘어났다.
 
또한 청소년 중 고민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92.2%에 달했으며, 고민하는 문제는 ‘공부’ 32.7% ‘직업’ 26.1%, ‘외모’ 12.0%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3~18세 청소년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공부(48.8%), 외모(16.0%), 직업(7.5%)였으며, 19~24세 청소년은 직업(41.6%), 공부(19.2%), 외모(8.6%)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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