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김민재의 놀라운 기록이 공개됐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Data MB'는 26일(한국시간) 김민재와 조나단 타를 비교했다. 매체는 총 8가지 항목을 두고 평가했다. 항목은 다음과 같다. 패스 횟수, 전진 패스 횟수, 전진 패스 비율, 전진 드리블, 수비 행동 횟수, 수비 경합 성공률, 공중볼 경합 성공률 등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패스, 수비 경합 부문에서 김민재가 압도했다.
김민재의 패스 횟수는 상위 0.2%에 속했다. 반면 타는 9.9%였다. 뿐만 아니라 김민재는 전진 패스 횟수, 비율 모두 상위 1.6%와 2.5%를 기록했다. 수비 경합 성공률에서도 김민재는 상위 11.3%, 타는 상위 78.8%로 차이가 분명했다.
그러나 공중볼 경합 성공률, 전진 드리블 측면에서는 타가 우위를 점했다. 타의 공중볼 경합 성공률은 놀랍게도 상위 6.1%에 속했다. 이에 반해 김민재는 상위 30.9%였다.
올 시즌 김민재는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팀을 위해 묵묵히 헌신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 부상에 시달리고 있엇다. 그럼에도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무조건 선발로 내세웠다. 설상가상 다요트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까지 모두 쓰러지면서 막중한 책임감까지 더해졌다.
분명히 완벽하게 회복된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를 악물고 뛰어야 했다. 하지만 이는 곧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이 대표적이다. 당시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이에 현지 매체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최악의 수비수'라는 별명까지 붙일 정도였다.
자연스레 비판은 매각설을 불러일으켰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뮌헨은 김민재의 영입 제안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물며 뮌헨은 김민재를 헐값에 내줄 생각이다.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뮌헨은 이전에 김민재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81억 원)를 책정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이적료 3,000만~3,500만 유로(약 470억 원~547억 원)면 매각할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새 경쟁자인 타의 합류로 인해 이별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로마노는 "타가 뮌헨과 이적에 최종 합의했다. 선수 본인이 레버쿠젠에 이 사실을 알렸다. 현재 레버쿠젠은 뮌헨 측의 공식적인 이적료 협상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뮌헨은 다가오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시키기 위해 영입을 서두르고 있다"라며 이적이 확정됐을 때 사용하는 'HERE WE GO'를 선언했다.
'키커'는 "김민재가 이번 여름에 떠난다면 뮌헨은 타 외에도 다른 센터백을 영입할 것이다. 이토 히로키는 아직 장기간 결장 중이다. 요십 스타니시치는 센터백과 라이트백을 모두 맡을 예정이다. 주전 센터백으로는 우파메카노와 타가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향후 행선지에 많은 이목이 쏠린다. 현재까지 나온 팀은 나름 빅클럽들이다. 유벤투스, 인터 밀란, 나폴리,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거론됐다. 여기에 사우디까지 가세했다. 애초에 사우디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닌 모양이다. 폴크 기자는 "김민재의 사우디 이적은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 아직 다른 제안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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