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영재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의 주급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주급이 사생활 유포 협박을 한 여성 양 모 씨에게 건넨 3억보다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 선’은 2023/2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체 임금 지출액이 40억 파운드(한화 7조 4206억 원)를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각 구단별 전체 임금 지출액과 최고 연봉 선수 명단도 함께 공개했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EPL 구단 중 7번째로 많은 2억 2200만 파운드(한화 4118억 원)를 선수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연봉으로 환산하면 988만 파운드(한화 183억 2898만 원)로 토트넘 내 최고액이다.
손흥민 주급은 19만 파운드(한화 3억 5266만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주급 소식에 대중은 “3억 원 정도면 주급이었네”, “손흥민 입장에선 그냥 주급을 받은 것뿐”, “스타들 돈 걱정 하는 것 아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손흥민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손흥민이 전 연인 A씨와 그녀의 현재 연인 B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A씨는 임신 사실을 알리며 초음파 사진을 보내고 이에 대해 3억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B씨는 언론 폭로를 빌미로 손흥민 측에 추가 금전을 요구했으며, 이에 손흥민은 법적 대응에 나섰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임신과 낙태 사실은 확인됐으나 태아의 친부가 손흥민인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A씨와 B씨는 공갈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손흥민은 22일 개인 계정에 절친 박서준과 함께한 유로파 우승컵 인증 사진을 올렸다.
박서준은 과거에도 손흥민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된 바 있다. 이번에도 절친의 첫 우승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22일(현지 시각)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유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토트넘은 1983-84 시즌 이후 41년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됐다.
손흥민에게도 이번 우승은 어느 때보다도 뜻깊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리그 준우승(2016-17), 챔스 준우승(2018-19), 리그컵 준우승(2020-21) 등 여러 차례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바 있다.
그는 우승 직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오늘만큼은 내가 ‘레전드’라고 말하고 싶다”며 “처음 느껴보는 이 감정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손흥민은 박서준 외에도 배우 류준열 등과도 절친하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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